국민주택기금 1조2천억 추가 지원
국민주택기금 1조2천억 추가 지원
  • 승인 2001.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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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경기진작위해 올해 미집행금액 없애

정부는 미국 테러 대참사로 인해 국내경기가 침체될 것으로 우려, 금년중 국민주택기금 1조2천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건설교통부는 17일 재정집행 활성화 차원에서 국민주택기금에서 공공기관의 대지구입자금을 지원하는 등 ‘주택기금 집행 활성화 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내달부터 내년말까지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주택건설 및 택지개발에 필요한 재지구입자금을 연리 5%로 3년이내 일시상환 조건으로 주택기금에서 지원된다.
이와 함께 건교부는 이달부터 국민주택기금 운용지침을 변경, 주공 및 지자체에 때한 선지급을 확대하는 한편, 우량 민간업체에 대해서도 선지급을 늘려 자금 회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준공후 지급해 오던 기금 대출금의 10%에 대해서도 그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우량 민간업체에 대해서는 보증의무를 없앨 예정이다.
건교부는 이번 조치로 금년중 1조2천억원 이상의 기금이 추가로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건교부 관계자는 “금년 기금 운용계획상 대출 가능한 총 사업비는 11조5천19억원이며 이 가운데 51.4%에 해당하는 5조9천101억원은 이미 지난 8월까지 집행됐다”며 “통상 기금 사업비중 2∼3조원 가량이 미집행되는 것이 상례지만 올해는 미집행금액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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