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도 개량공사, 양방향 1개 차로 통행 제한
중부내륙고속도 개량공사, 양방향 1개 차로 통행 제한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6.08.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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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공사구간 교통상황 및 우회도로 확인 당부
‘괴산~충주분기점’ 내년 7월까지 노면포장ㆍ안전시설 개선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22일부터 내년 7월까지 중부내륙고속도로(괴산나들목~충주분기점) 31.4㎞ 구간의 노후시설물에 대해 총 4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면 개량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높은 화물차량 통행 비중, 험준한 산악 구간 통과 등으로 그동안 교통안전성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교통사고 사망률은 올해만 13.1%(2016년 경찰청 자료)로 전체 고속도로 사망률 6.1%보다 7% 높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주요 8개 노선 중 화물차 통행비중이 가장 높아 사고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운전자들 사이에서 일명 ‘위험한 도로’로 통한다.
이번 개량공사 구간에는 터널 8개소, 교량 22개소가 설치되어 있고 평일 주간 기준 화물차량의 통행 비중이 30%정도에 달해 노면 파손상태가 심각한 실정이다.
공사기간 중에는 작업구간(괴산나들목~충주분기점)별로 양방향 1개 차로의 통행이 제한될 예정이다. 보수가 시급한 구간을 일시에 전면 보수함으로써 부분별로 자주 보수하던 기존방식에 비해 품질향상을 도모할 수 있고 전체 공사 기간을 단축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노면 상태, 구조물과 가드레일 등의 안전시설이 전면 개선돼 신설 고속도로 수준의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사업구간 내 교통사고 사상자가 35% 감소하고 이에 따른 사회적 손실도 14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구, 부산 등 영남권 지역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 정선, 강릉 구간의 주행 쾌적성과 교통안전성이 크게 향상되고 이를 통한 국가 이미지 향상도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공사시행으로 인해 차량 정체가 불가피한 만큼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교통전광판, 우회도로 안내 입간판,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등을 활용한 다각적 홍보를 실시해 정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추석ㆍ설 명절기간, 연휴기간, 동계 제설기간에는 작업 중지를 통해 사전에 정체를 방지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공사기간 중 이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반드시 교통상황과 우회도로를 확인한 후 목적지로 이동할 것”을 당부하며, 특히 “경부선, 당진영덕선, 중부선, 중앙선 등의 이용을 권하고, 부득이 이 구간을 통과할 경우 국도 3ㆍ19ㆍ37ㆍ38호선과 지방도 82ㆍ599호선 등을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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