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화문로 활성화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
돈화문로 활성화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6.08.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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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ㆍ조경ㆍ도시…디자인 관련학과 대학생 대상
서울시 16개 당선작 선정, 11월 16일 발표 예정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서울시는 낙원상가ㆍ돈화문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의 돈화문로 일대를 대상으로 길의 성격을 규명하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돈화문로 활성화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왕의 거둥길로써 다양한 역사ㆍ문화적 가치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돈화문로 일대를 지역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살리고 역사, 문화, 경제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거점공간을 설계하고 돈화문로의 가로 디자인을 제안받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

공모전의 대상지인 돈화문로 일대는 창덕궁 돈화문에서부터 종로3가 사거리에 이르는 돈화문로와 인근 피맛길을 포함한 지역으로 조선시대 이전부터 현재까지 여러 가지 기능이 축적돼 남아있으며, 궁궐의 문화가 시민의 삶에 오랜 시간 혼합돼 온 지역이다.

특히 돈화문로는 조선시대 258년 간 정궁이었던 창덕궁 앞 왕의 거둥길로 왕과 백성이 만나는 소통의 장소이자 궁중 물류가 이동하며 궁중 문화가 전파된 장소였다.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궁중 문화가 주변으로 흘러나와 서민 문화와 혼합돼 국악, 떡, 한식, 한복 등 다양한 업종과 시설로 파생되고 현재 대상지를 구성하는 주요 지역특화산업으로 이어져 왔다.

공모전은 서울시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http://mediahub.seoul.go.kr/)를 통해 12일 공고되며 건축, 조경, 도시 등 디자인 관련 학과 대학생이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12일 오픈되는 공모전 홈페이지(www.nakwon-donhwa.org)에서 공모 관련 지침을 열람할 수 있으며 계정을 만들어 참가 등록을 할 수 있다. 지침에 따라 제출물을 작성해 11월 11일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서울특별시청 역사도심재생과로 인편 제출하면 된다.

공동 응모 시에는 총 5명까지 응모 가능하고 팀원 중 1명을 대표자로 등록해야 하며, 각 참가자는 1개의 작품만을 제출할 수 있다.  응모된 작품의 심사는 총 5인의 심사위원에 의해 이루어지며 명단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심사결과는 심사종료 이후 11월 16일 공모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수상작에 한해 개별 통지하며 상장과 시상금이 수여된다.

심사 중 두 개 이상의 작품을 제출했거나 작품의 익명성을 무시한 경우 등의 사유가 발생할 경우 심사위원의 합의에 따라 탈락시킬 수 있다. 선정된 당선작은 돈화문로 일대의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의 대상지인 돈화문로 일대는 낙원상가ㆍ돈화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중에서도 역사ㆍ문화적으로 중요한 길로써 많은 대학생들이 참여해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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