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한건축학회 하기주 회장
<인터뷰> 대한건축학회 하기주 회장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6.07.20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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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ㆍ도시산업계와 함께 소통하고 발전하는 건축학회”

<창간29주년 특별인터뷰>  대한건축학회 하기주 회장
“건축ㆍ도시산업계와 함께 소통하고 발전하는 학회 될 것”

10월 4~6일 부산 벡스코에서 ‘2016 건축도시대회’ 개최
┗ ‘대한민국 스마트 건축도시대상’ 시상
┗ 학술논문 및 실무사례연구 2천여편 발표
┗ 건축도시산업페어, 취업박람회, 국제심포 등
┗ 역대급 규모 ‘명실공히 국내 최대 건축행사’

- 제 37대 대한건축학회 회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운영방침은 무엇입니까?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지난 2월 직선제 선거를 통해 신임회장으로 선출되고, 5월 1일부터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제37대 회장단은 취임 전부터 우리 학회의 발전을 위한 4가지의 새로운 운영 방향을 마련하여, ▷회원중심의 소통과 융합 ▷건축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학회 ▷창의적인 건축인재 양성과 학회의 국제경쟁력 제고 ▷세계로 도약하는 미래지향적인 학회 등을 ‘대한건축학회 미래발전전략’으로 삼았습니다.
소통과 화합 및 신속한 정보 제공을 통한 건축도시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지난 6월 10일 대한건축학회 모바일앱을 오픈하였습니다.
모바일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문화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학회의 중점 사업과 업계의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앱 구축사업을 제일 먼저 완료한 것입니다.
또한 (가칭)국가건축도시산업포럼을 조직하였습니다.
국회 연구회(국회의원 10인 이상)와 산ㆍ관ㆍ학 대표를 중심으로 구성된 상임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및 실무위원회로 조직된 ‘국가건축도시산업포럼’은, 국가의 주요 건축도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 주체들이 매월 1회 정기적인 포럼 운영을 통해 국민행복을 위한 건축도시산업 활성화와 국가 차원의 정책 및 제도를 제안하게 됩니다.
포럼의 주요 현안은 ▷스마트 건축도시산업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공동주택을 포함한 주거지 재생 ▷임대주택 등 주거복지 ▷제로에너지ㆍ저탄소 도시 ▷도시건축 해외수출 및 사회이슈와 관련된 주제로서, 포럼을 통해 공론화하여 국회의 입법 활동을 지원할 것입니다.

- ‘대한건축학회 미래발전전략’의 구체적인 실천과제는 무엇인가요?

‘대한건축학회 미래발전전략’은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회원중심ㆍ소통ㆍ융합ㆍ참여 ▷건축도시산업 발전의 선도 ▷교육제도 개선을 통한 창의인재 발굴 ▷세계로 도약하는 미래지향적인 학회 등, 이상의 네 가지로 집약됩니다. 구체적인 실천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회원중심ㆍ소통ㆍ융합ㆍ참여’ 분야는 ▷대한건축학회 모바일앱 구축 ▷국가건축도시산업포럼 운영 ▷대한민국 스마트건축도시대상 시상 ▷종합학술대회와 통합학술대회 개최 ▷회원주도형 전문위원회(WG) 구성 ▷지회 및 지원의 확대와 본부ㆍ지회간 효율적 공유시스템 구축 등입니다.
다음으로 ‘건축도시산업 발전의 선도’는 분야는 ▷ICT융합 특성화 추진전략 수립 및 국가와 민간기업의 R&D사업 유도 ▷미래성장분야를 활용할 수 있는 정책 및 제도 개발 ▷건축취업정보센터 운영 ▷취업 및 건축박람회 추진 등의 실천전략을 마련했습니다.
‘교육제도 개선을 통한 창의인재 발굴’ 분야는 ▷교육인증제도 현실화 ▷SCI 논문집 추진 ▷설계분야의 활성화 ▷학회의 국제화 도모, ‘세계로 도약하는 미래지향적인 학회’ 분야는 ▷청년인재미래포럼 발족 ▷건축ㆍ도시산업인증센터 설립 ▷건축산업 견인 및 대국민 건축서비스 제고 ▷2017 UIA 총회 참여의 독려 등입니다.

- 국내외 메가트렌드에 대비한 학회의 대안은 무엇인가요?

도시 속의 건축물을 건설함에 있어서 창의적이고 경제적인 건축과 도시가 실현될 수 있도록 기획단계, 계획 및 설계단계, 건설관리, 시공, 유지관리, 안전 및 자재에 이르는 건축도시 건설 전 분야에서 ICT와 융합한 스마트 건축도시 건설이 최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학회는 ‘스마트 건축도시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국민행복 중심의 ICT 융합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스마트 건축도시산업과 관련된 정책 마련 및 제도의 제안 등을 통해 아낌없는 지원 활동을 펼칠 생각입니다.
또한 국회, 국토부, 주요언론사(KBS 등)와 공동 주관해 ‘스마트 건축도시 관련 정책과 제도를 홍보할 수 있는 스마트 건축도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작할 것입니다. 아울러, ‘2016 건축도시대회’의 중요행사로 ‘대한민국 스마트 건축도시대상’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 ‘2016 건축도시대회’의 취지와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우리 학회는 건축도시산업과 함께하는 ‘2016 건축도시대회’를 부산 벡스코(부산시 해운대구)에서 10월 4일(화)부터 6일(목)까지 2박 3일간 개최할 것입니다.
기존의 추계학술발표대회를 포함하여 교육분야는 물론, 건축도시산업페어, 취업정보안내, 국제심포지엄, 대한민국 스마트건축도시대상(大賞) 및 공무원ㆍ건축사ㆍ설계 및 엔지니어링 종사자 참가프로그램 등을 포괄함으로써 건축도시산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범건축인의 종합학술대회가 될 것입니다.
‘2016 건축도시대회’에서는 학회 소속 회원 및 건축인 5천여명이 참석해 건축관련 논문 및 실무사례 약 2천편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건축도시 관련 약 250개 업체가 참여하게 될 건축도시산업페어와 취업박람회, 건축도시국제심포지엄, 대한민국 스마트건축도시대상, 공공·민간 보수교육, 건축사 건축설계작품전시회, 건축도시 설계 및 엔지니어링 실무전문가 사례 연구 발표 등 산ㆍ관ㆍ학이 함께하는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건축행사가 될 것입니다.

- 신임 회장으로서 임기동안 포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건축도시산업이 함께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산ㆍ관ㆍ학이 함께 해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학회는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혁신적인 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가 주도하는 창조경제 실현과 일자리 창출 및 신성장 동력 산업과 함께 하는 건축도시산업의 미래가 펼쳐지도록 건축도시 분야별 ICT융합 특성화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국가와 민간기업의 R&D사업 추진을 유도할 것입니다.
건축도시산업 전 분야에 타 산업분야에서 개발되는 미래성장분야인 스마트 소재 및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 및 제도의 개발을 추진하고, 현재 건축도시산업의 발전에 장애가 되는 분야별 제도 개선에 앞장설 것입니다.
청년취업 활성화 및 정보공유를 위한 ‘건축취업정보센터’를 운영(모바일앱)하고, 건축도시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취업박람회 및 건축박람회를 개최해 건축학도들의 미래를 열어줄 것입니다.
또한 건축도시산업의 활성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교수, 연구자, 업계 관계자 및 정부와 공공기관 등 전국의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회원 주도형 전문위원회(WG)를 통해 지역간 장벽을 허물고 학문의 분야별 특성화를 추진해 학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입니다.
제 37대 회장으로 선출된 후 지금까지 우리 건축도시 분야의 발전을 위해 건축학회가 할 일은 무엇인지만을 고민하며 연구하고 실행하는 데 전념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 11일 학회에서 주최한 제1차 청년인재미래포럼에 150명이 넘는 건축도시 분야의 청년인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건축계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남은 임기동안 학회 회원은 물론 건축도시 분야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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