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권하는 사회> 건축, 전공하면 뭐하고 살지?
<책 권하는 사회> 건축, 전공하면 뭐하고 살지?
  • 한국건설신문
  • 승인 2016.07.0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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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건축과 선배 11인의 진로멘토링

ㆍ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추천도서…
ㆍ출간 전부터 SNS에서 화제가 된 ‘바이럴 신간’
ㆍ막연함에 답답해 하는 “건축학도를 위한 필독서”

 
  “건축(학)과에 들어가면 TV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건축가처럼 멋진 건축사가 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입시 위주의 교육을 받고 대학에 진학한 건축학도들이 가장 먼저 당혹해 하는 것은 아마도, 건축설계 외에 구조, 설비, CM 등 너무나 많은 분야가 있어서, 전공 선택을 다시 한 번 해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때일 것이다.

《건축, 전공하면 뭐하고 살지? : 3040 건축과 선배 11인의 진로멘토링》은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건축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취업을 준비 중인 취준생, 이미 사회에 진출했지만 이직을 고민 중인 사회초년생, 그리고 입시를 준비하는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우리 시대 모든 젊은이들 중에서도 ‘건축’을 마음에 둔 청년을 독자 대상으로 한다.

이 책은 학과 선배가 가까운 후배에게 마치 진로상담을 해주는 것처럼,  건축학(공)과를 졸업한 11인의 저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담은 셀프스토리를 통해,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전공과 취업 사이의 A부터 Z까지’를 자세히 알려주는 멘토링 서적이다.

집필에 참여한 저자 11인은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사회(대학원ㆍ유학ㆍ취업 포함)에 진출해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의 경력을 다진, 현재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실무자들로서 아직까지 학창시절의 고민과 진로선택 및 취업의 지난한 과정을 생생히 기억하는 세대로 구성됐다.

《건축, 전공하면 뭐하고 살지?》는 총 3부로 구성된다.  제 1부에서는 건축학도들이 취업준비시 일반적으로 희망할 만한 직장을 중심으로 ▷건축사 ▷공무원 ▷공기업 직원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건설회사원 등을 소개한다.

제 2부에서는 건축을 토대로 확장된 영역에서 활동 중인 다소 특별한 직업의 사례로서 ▷감정평가사 ▷월드뱅크 한국기금담당자 ▷부동산 디벨로퍼 ▷건축 저널리스트 등을 소개한다.  1부와 2부에 걸쳐 총 10개 직업의 특성을 에세이 형식으로 소개하는데,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근무 사례까지 포함하고 있어 독자들은 한 번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제3부에서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의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국내 대학의 건축학 교육과정과 건축 관련 직업의 현황 및 유망 직종 등 ‘건축, 전공부터 직업 선택까지’ 필요한 모든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구체적으로 정리해 놓았다.

진로 결정의 어려움을 느끼던 학창시절, “사회에 진출하고 10년 후에는 후배들이 자신과 같은 갈등을 하지 않도록 꼭 이와 같은 책을 쓰겠노라”고 다짐했다는 이 책의 기획자 김기훈 씨는 현재 국토교통부 사무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엮은이이자 필자이기도 한 그는 머리말을 통해 “다포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 청년들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이 책을 기획했다. 올바른 직업 선택과 준비를 할 수 있다면 자신이 처음 세웠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히고 있다.

출판도 되기 전부터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난 화제의 신간 《건축, 전공하면 뭐하고 살지? : 3040 건축과 선배 11인의 진로멘토링》….  유명작가의 신간도 아니요, 주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직장인들이 모여서 득달하지 못한 글쓰기로 머리를 모아 고치고 또 고쳐서 엮은 이 책에, 많은 이들이 출간 전부터 기대를 표명하며 발행일을 묻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만큼 이 사회의 청년들이 행복한 삶으로 가는 길 앞에서의 불안감과 막연함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은 아닐까.

특히 건축을 전공하고 있는 고등학생, 전문대학생, 대학생 등 전국 약 1만 2천여 명 건축학도들의 당면과제인 ‘취업’, 그리고 건축학과를 지망하는 고등학생들의 궁금증을 충족시키고 해갈해 줄 ‘길라잡이’, 명료하고 실제적인 정보를 그만큼 기다려왔다는 의미 아닐까.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단지 취업이 아니라 행복한 선택을 위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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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전공하면 뭐하고 살지? : 3040 건축과 선배 11인의 진로멘토링》

-  김기훈ㆍ류일향 엮음 |  스페이스타임 발행 |  2016. 07. 07 출간 |  신국판, 352쪽 |  14,000 원
 

◇ 추천의 글 중에서 =  “이제까지 건축학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진로에 대하여 종합적이고 다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마땅한 책이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건축, 전공하면 뭐하고 살지?》는 막연함 속에 답답해하고 있는 건축학도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이렇게 유익한 책이 이제야 출간되어 한편으로는 아쉽고 또 한편으로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제해성


◇ 목 차  

Part_Ⅰ
•건축사사무소_정기정
   “대한민국에서 건축사로 살아가기”
•국토교통부_김기훈
   “건설회사를 뒤로하고 공무원이 되기까지”
•건설공기업_김용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의 10년”
•건축도시공간연구소_김은희
   “국책연구기관에서 건축의 이상을 현실로”
•롯데건설 기술연구원_변태우
 “신공법 개발부터 현장지원까지, 여기는 싱크탱크”
•닛켄설계종합연구소_이치우
   “미래도시를 컨설팅하는 설계사무소의 노하우”

 Part_Ⅱ
•감정평가사_류일향
   “부동산 가치에 바로미터를 제시한다”
•세계은행 한국기금담당_이호성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을 세계에 알리다”
•부동산 디벨로퍼_김도엽
   “디벨로퍼로서의 첫 발을 내딛다”
•건축 저널리스트_이오주은
   “건축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하여 소통한다”

 Part_Ⅲ
•진로가이드_김영현(건축도시공간연구소)
   “건축, 전공부터 직업 선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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