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축정책위원회, ‘학생과 주민이 행복한 학교만들기’ 학술심포지엄 개최
국가건축정책위원회, ‘학생과 주민이 행복한 학교만들기’ 학술심포지엄 개최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6.07.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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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거점공간인 학교시설…‘민관협력 사업방식’으로 새로운 활용방안 모색해야

▲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제해성 위원장이 최근 서울시 교육청에서 ‘학생과 주민이 행복한 학교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린 2016년도 학술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고령화 사회의 도래와 학령인구 감소로 유휴화 되어가는 지역내 학교시설의 활용 방안으로, 민관협력(Public Private Partnerships) 사업방식을 통해 학교시설과 지역사회를 연계해 나가야 한다는 새로운 과제가 제시됐다.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 제해성, 이하 국건위)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특별시 교육청 대강당에서 ‘학생과 주민이 행복한 학교만들기’(Community Schooling for the Happiness of Student and Resident)라는 주제로 2016년도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제해성 국가건축정책위원장,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 하기주 대한건축학회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심포지엄은 양관목 한국교육시설학회장의 기조강연 후, ▷성균관대학교 김우영 교수의 ‘지역 교육시설에 기반한 커뮤니티센터 연계 방안’ ▷서울특별시 교육청 김응원 주무관의 ‘신개축 마을결합형학교 추진계획’ ▷DI Designs and Plans 나우천 대표의 ‘The Future of World Architecture; Alley is the Answer!’ ▷회계법인 나무 윤진수 회계사의 ‘학교복합화시설 재원조달방안(AP방식)’ 등 4개의 주제발표 및 세종대 권준범 교수를 좌장으로 윤혁경 국가건축정책위원, 김재학 교육부 교육시설담당관, 양관목 한국교육시설학회장 그리고 발제자 전원이 참석한 지정토론으로 진행됐다.

제해성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여가시간의 증대와 노인 인구의 지속적 증가로 지역 내 양질의 여가문화시설이 요구되는 지금, 수요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공간구성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질적 수준 제고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지역 내 여가문화시설 확충에 있어 노령인구 증가로 인한 정부의 복지예산의 고갈화와 도시주거지역 내 공간의 부족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한 효과적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유휴화 되어가는 지역 내 거점공간인 학교시설의 활용을 통한 대응방안을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건위와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사회 활성화 및 교육시설 관련 전문가, 공무원, 학자들에게 학술발표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학교복합화 사업의 현황과 개선방향을 논의할 수 있었다”며, “지역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지역 내 학교시설의 역할과 잠재적 가능성을 제기하고 학교시설사업에 있어 ‘민관협력(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s)’이라는 새로운 사업방식에 대한 이해와 정책적 관심을 유발하는 의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주민과 함께하는 학교만들기 자문단’(자문단장 김승제)은 기조강연 등 심포지엄의 주요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심포지엄 발표논문의 단행본 출판을 통해 실무자들이 참고문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방침이다. 이 자료는 학교시설사업 DB 구축을 통해 학생 및 전문가들의 연구와 실무활동에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만들기 일환으로 유휴공간화 되어가는 교육시설의 활용방안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발전 및 운영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시 교육청과 (사)한국교육시설학회가 주관하고 교육부, 국토부, 문체부,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사)대한건축학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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