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교류회 전중규 회장
한국건설기술교류회 전중규 회장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6.06.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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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재료기술진흥회 설립 “건설기술 선도 단체 역할 할 것”
건교회 책임질 차세대 구성원 ‘30대 신규가입’ 증가로 역량 강화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한국건설기술교류회는 지난 10일 제21회 정기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사단법인 건설재료기술진흥회 설립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전중규 회장은 “그동안 축적된 다양한 경험과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 지속간으한 건설재료기술 개발 및 실용화 등 시대의 요구조건에 부합하는 선도적 단체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사단법인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 한국건설기술교류회(이하 건교회)라는 단체를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한국건설기술교류회는 건설 기술의 발전, 회원 상호간 기술정보교류 및 친목을 도모하고자 2004년에 발족했다.
2016년 6월 현재 정회원은 학교·협회·공무원 14명, 건설사 14명, 레미콘사 17명, 양회사 30명, 혼화제사 15명, 기타 7명 등 총 10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준회원으로 약 50명이 등록돼 있다.
건교회는 건설업계의 이슈 및 관심사항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여 2005년부터 매년 2회의 정기심포지엄(상반기, 하반기 각 1회)을 개최하고 있다.
다양한 주제발표 및 토론을 통해 건설사, 레미콘사, 양회사, 혼화제사 등 건설 분야 및 회사별 기술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서 건설업계의 기술 발전에 이바지를 하고 있다.

- 건교회 구성원들에 대해 자랑할 점은?

콘크리트 업계의 뛰어난 실무자 구성원들이 모여 있다는 것이다.
본 회의 구성원들은 콘크리트 업계의 임원 및 팀장 역임, 박사 학위 및 기술사 소지, 관련 분야 자문 및 강의를 하는 등 분야별 최고의 자리에 있거나 분야별 최고의 실무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따라 콘크리트 관련 업무 수행시 기술적 협의가 용이한 장점이 있는 것 같다.
누구든지 본 회의 구성원들을 만나보면 본 회의에 가입해 기술교류를 하고자하는 마음이 생길 것이다.

- 향후 우리나라 건설기술의 발전에 대한 본회 회원들의 역할은?

건교회가 발족될 당시의 초기 구성원들은 현재 대부분 40~50대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10년 남짓 지난 현재 건교회를 책임질 차세대 구성원인 30대의 신규가입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건교회를 이끌고 있는 운영진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30~50대 또는 그 이상의 연령대까지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본 회의 모든 연령대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고 있다.

- 건교회가 하는 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업계에 아직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건교회는 학회와는 다르게 콘크리트 관련 업계의 실무자들이 모이다보니 외부 조직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었다.
또한 외형을 키우기보다는 내실을 다져서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업계간의 실무자 교류를 통해 업계간 상생을 하는 것이 본래 목적이었다.
따라서 외부 조직에서 보기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조직이지만 어느 조직보다 회원간의 친밀감 및 유대관계를 갖고 지금까지 활동해 온 것 같다.
그러나 이제는 본회가 건설기술의 발전을 위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야 하는 시기가 도래한 것 같다.
이를 위해 본 회에서는 건설재료 개발 및 실용화를 통한 건설산업의 발전과 건설기술자의 역량강화 및 친목 도모함을 목적으로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 건교회에서 하는 행사 중 특히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본 회의 본래 목적은 회원 상호간 기술정보교류 및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본 회에서는 연간 4번의 정기회의(정기모임 및 정기심포지엄)를 개최하고 있다. 정기모임은 일반적으로 본 회의 발전을 위한 정기총회 및 회원간의 친목도모를 위한 모임이며, 상반기 및 하반기에 각각 1번씩 개최되고 있다.
또한 업계간 기술정보교류 및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을 위해 정기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는데 상반기 심포지엄에서는 내부 회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하반기 심포지엄에서는 내부 회원 및 외부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향후에 사단법인으로 출범되면 단순한 회원간의 친목도모 및 심포지엄을 통한 기술교류를 뛰어 넘어 서울시와 상생발전 및 협력체계를 구축해 관산학연 연계형 R&D 연구연량 강화 등을 통한 서울시 및 대한민국의 건설기술발전에 이바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본 회를 이끌어 나갈 생각이다.

- 회장은 건설업계와 콘크리트업계, 특히 레미콘업계에 발이 넓고 이해도도 높은것 같다. 어떤 마인드로 건교회를 이끌고 있는지?

건교회는 건설사, 시멘트, 레미콘, 혼화재료 등 다양한 업계의 실무자들의 모임이다.
건설기술자는 다양한 기술력을 열린 마음으로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보고 판단하여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화합과 상생이 중요하며 위계적인 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입장에서 서로의 기술력을 교류하고 다양한 업계의 기술을 도입해 끊임없이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진화와 변신’ 마인드로 건교회를 이끌고 있다고 생각한다.

- 한 단체의 수장이 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든지?

운영진 및 주변의 많은 회원님들께서 도와주셔서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회장으로서 건교회를 운영하고 사회에 공헌을 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매순간 많은 고민을 하는 편이다.
앞으로 철저한 노력을 바탕으로 건교회를 사단법인으로 만들어 건교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차기 회장에게 더욱 발전된 건교회를 물려주는 것이 나의 사명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한다.

- 건교회 활동을 하면서 많은 일들을 겪었을 것을 생각한다. 지금까지 겪은일 가운데 가장 보람이 있었다거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초기의 한국건설기술교류회는 저를 포함한 건설사 일부 실무자들의 모임이었다.
건설기술의 발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술교류를 통해 건설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초심을 가지고 시작했다.
현재는 다양한 업계의 회원이 참여해 약 1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니 10년 남짓 동안 엄청난 발전이 있었던 것 같다.
최근에 건교회의 위상이 많이 상승되었고 사단법인으로 발족되기 위해 준비하면서 그동안의 모든 회원님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만감이 교차된다.

- 건설업계와 콘크리트업계가 기술적으로 보다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지?

건설업계와 콘크리트업계가 자주 만나서 교류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사실 건설업계와 콘크리트업계는 입장이 서로 다르므로 콘크리트 관련 기술적인 문제에 직면했을 때 서로의 입장차를 줄이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서로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기 위해서는 피상적인 부분의 이해로는 부족하고 더 깊숙한 부분의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업계간의 이해를 위해서는 실무자들의 모임이 필요하고 이런 모임을 통해서 건설업계와 콘크리트업계가 기술적으로 보다 가까워질 수 있고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최근 콘크리트 기술동향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면?

최근 콘크리트 기술동향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단어는 ‘지속가능한 창조적인 콘크리트 기술’ 이라고 생각한다.
정부의 정책에 대응하여 콘크리트 관련 정부·산업체·학계·연구소의 관심사는 대부분 Recycling Technologies, CO2 Reduction Technologies, Standard and Specifications, Global Construction Market Excavation로 귀결되는 것 같다.
이러한 최근의 콘크리트 기술 연구 및 개발을 통해 건설업계의 불황을 타파할 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 올 한해 국내 건설기술시장에서 가장 이슈가 될 만한 기술을 예상한다면.

올 한해도 미래 지향적인 융·복합 기술이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융·복합 기술을 키워드로 정리한다면 고성장 스마트, 신재생에너지, 오염물질 제어·처리, 빅데이터, 차세대 다기능 소재, 건강관리 서비스, 온실가스 저감·관리, 재난재해 예측 기술 등이다.
이처럼 기존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융·복합 기술을 통해 건설기술 시장의 진보가 촉진될 것이다.

- 향후 계획 및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건교회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연구기관, 학계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후학 양성을 도모해 실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건교회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회장의 본분을 다해 훌륭한 사단법인으로서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건교회는 무형에서 유형을 창조하는 잠재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훌륭한 회원님들의 노력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산물일 것이다.
존경하는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와 홍보를 통해 한국 건설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건교회가 지속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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