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브레인시티’사업재개… 달아오른 분양 시장
평택‘브레인시티’사업재개… 달아오른 분양 시장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6.06.2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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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4천2백억 규모 투자 ‘브레인시티’ 조성 재개… 평택 ‘들썩’

삼성고덕산업단지에 이어 브레인시티까지 배후수요만 7만명 이상
브레인시티 2Km 인근 위치, GS·대우·동문 등 분양 호조 예상


경기도 평택시에서 브레인시티 사업이 재개됐다.
삼성 반도체 단지·LG진위산업단지 등 개발호재와 SRT 등 교통호재, 평택 황해경제자유구역에 건설되는 유커타운으로 인한 관광호재에 이어 또 한가지의 호재가 추가됐다. 이에 평택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경기도가 지난 2014년 4월 평택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지정 해제 처분을 내렸으나 20일 이를 공식 철회한 것.
브레인시티 사업은 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일대 482만4천912㎡에 전체 사업비 2조4천200억원을 투자해 성균관대 캠퍼스를 포함한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계획대로 진행될 시 내년 6월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가 2021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이 같은 개발 계획에 평택시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신캠퍼스가 유치되면 기존 개발호재와 더불어 교육호재까지 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브레인시티 개발 계획에 따르면 성균관대학교 신 캠퍼스 외에도 조인트캠퍼스 및 국제 연구단지, 초중고 국제학교 등 대학 1개, 초등 4개, 중등 3개, 고등 2개로 총 10개의 교육시설이 예정돼 있다.
또한 주한미군의 평택 이전과 ‘유커타운’ 조성으로 동서양 문화 교류 도시로 성장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기업의 입주를 기대하는 등 국제화 도시 기반을 구축할 전망이다.
브레인시티는 학교시설용지 약 57만7천㎡, 성균관대학교 연구시설용지(국제연구단지) 약 49만1천㎡, 산업시설용지 약 124만4천㎡, 주거시설용지 약 88만3천877㎡, 공동주택용지(분양) 70만4천439㎡, (임대) 8만5천207㎡, 단독주택용지 4만820㎡, 준주거(주상복합)용지 5만3천411㎡), 상업시설용지 약 17만8천16㎡(상업시설용지 9만5천416㎡, 근생시설용지 8천600㎡)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평택시 기존 사업 검토에 따르면 브레인시티 사업을 통해 약 8조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와 4만여 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 바 있다.
평택시에서 공인중개업소를 운영하는 박모 씨(54세)는 “평택 거주 수요자들의 열기는 공급량 증가로 주춤한듯 했으나, 외지 투자 수요는 오히려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서울·수도권은 물론 전라, 경상권에서도 소형 아파트 투자나 웃돈 등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가 들어서는 동삭2지구는 브레인시티 부지와 약 2㎞ 내외 거리로 근접해 있어, 브레인시티 사업 재개로 인한 최대 수혜 단지로 꼽히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약 4만여 개 이상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어 직주근접 단지로 손색없다는 분석이다.
이 단지는 총 2천324가구로 지난해 분양한 1차(1천849가구), 2차(1천459가구)와 함께 전체 5천632가구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지로 조성된다. 지하 3층~지상 29층, 22개동 총 2324가구로, 전용면적 59~123㎡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됐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 분양 관계자는 “기존 호재와 함께 지난 17일 국토교통부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을 확정하고, 20일에는 ‘브레인시티’ 사업 재개 소식까지 이어지며 평택 분양 시장의 분위기가 매우 좋다”며 “이 단지는 내년부터 가동 예정인 고덕 삼성반도체 산업단지와 약 3㎞ 거리에, 2021년 조성이 완료될 브레인시티와도 약 2㎞ 내외 거리에 위치해 직주근접 배후수요만 약 7만여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우건설이 ‘비전3차푸르지오’ 분양을 진행중이다. 평택시 용죽도시개발지구 A4-2블록에 지하 1층~지상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73~97㎡, 총 977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삼성고덕반도체 산업단지, 브레인시티와 약 9~10㎞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동문건설이 신촌지구 내 ‘평택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전용면적 59~84㎡, 총 2천803가구를 공급한다. 이 건설사는 경기 평택시 신촌지구 총 5개 블록에서 4천56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개발, 교통, 교육, 관광 등 호재가 한꺼번에 모여든 평택은 앞으로도 성장세를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며 “개발 규모와 직주근접 배후수요 등을 가늠했을 때 평택에 아파트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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