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연, 지반함몰 줄여주는 건설 신재료 개발
건기연, 지반함몰 줄여주는 건설 신재료 개발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6.06.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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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고려대 ‘고유동성 채움제’ 공동연구
▲ 일반적인 도심지 굴착 되메움(좌)과 고유동성채움재를 이용한 도심지 굴착 되메움(우).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반침하는 1천36건으로, 도심지에서 발생하는 지반함몰의 원인 중 85%는 하수관거 손상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 이하 KICT)이 도심지 지하매설물 공사시 활용할 경우 지반침하를 예방하고, 하수관거 유지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건설신재료인 고유동성 채움재(High Flowable Fill Material, HFFM)를 개발했다.
KICT 김주형 박사 연구팀은 대우건설과 고려대학교와 공동으로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지반함몰 사고의 원인인 되메움재 부실 시공을 근본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고유동성 채움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유동성 채움재는 기존 현장토와 모래 되메움재의 문제점인 다짐 부실 및 유실 가능성을 낮춘 재료다. 기존 상하수도관, 가스관 공사시 빈 공간에 채워지는 모래를 대신하는 유동성의 건설재료로서, 다지기 등 별도의 공정 없이 상하수도관, 가스관을 빈틈없이 보호함으로써 하수관로 등 노후에서 발생하는 지반침하는 물론 유지관리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고유동성 채움재의 ‘유동성(flowability)’은 원형 매설관 하부의 미세 틈새까지 밀실하게 채우는 특징이 있어 지표수 유입에 의한 매설관 주변의 되메움재 유실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고유동성 채움재의 석회 성분은 골재간의 결합력을 강화해 매설관 훼손이 발생하더라도 유체에 의한 유실을 억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되메움재의 투수계수를 감소시켜 지하 유실수의 되메움재 내 침투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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