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타운 신규 6곳 선정, 총 19개소
친환경에너지타운 신규 6곳 선정, 총 19개소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6.06.1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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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처리장 등 님비시설에 기후변화대응 신산업 육성
환경부ㆍ산업부, 중국ㆍ폴란드 등 해외 수출방안 모색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산업 육성’의 핵심과제인 친환경에너지타운 신규사업지 6곳을 선정해 녹색성장위원회에 서면보고하고 확정했다고 밝혔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환경기초시설 등 님비(NIMBY)시설에 주민수익 개념을 가미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주민 소득을 창출해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 해결하는 모델로서, 2014년 시범사업 3개소를 시작으로 지난해 본 사업 10개소를 선정하고, 이번 6개소를 지정해 전체 총 19개소가 확정됐다.

신규사업지는 강원 인제, 충북 음성, 충남 보령, 전북 완주, 제주 등 환경부 소관 5개 사업과 충남 서산 산업부 소관 1개 사업으로 소관부처 주관 하에 각 지자체 별로 사업 기본계획 준비기간을 거쳐 2~3년에 걸쳐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선정 사업지를 대상으로 수익모델을 다각화하고, 국내 최초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인 홍천의 성과 등을 바탕으로 해외 적용을 위한 한국-중국 공동연구, 한국-폴란드 MOU 등을 통해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한 6곳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환경기초시설(소각ㆍ매립ㆍ가축분뇨 등)이나 유휴시설(폐교)에 기반해 각 사업지 실정에 따른 사업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인제군은 기존의 폐기물 소각시설을 증설하고 시설에서 발생한 여열을 펜션 등 주변시설에 공급할 계획으로, 시설 운영을 통해 연간 1.8억원의 주민수익이 기대된다. 또 찜질방 및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음성군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및 태양광발전시설, 바이오 가스를 통해 생산된 전기와 폐열을 주민 수익사업인 유리온실과 찜질방 등 편의시설에 공급 활용해 연간 약 2.5억원의 주민 수익이 창출될 전망이다.

보령시는 화력발전소 인근주민의 민원해소를 위해 화력발전의 온배수를 공급하고 가축분뇨 연료화시설을 통해 고형연료를 생산ㆍ판매해 연간 약 11억원의 주민 수익이 기대되며, 체험학습장 및 체육공원을 조성해 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가축분뇨, 음식물 쓰레기를 통해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지역내 도시가스 공급기관에 판매하고 발생된 부산물은 퇴비화로 재활용하며, 유휴부지에 태양광을 설치해 연간 약 3.5억원의 주민수익이 기대된다. 또한 타운 내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커뮤니티센터를 설치하고 및 벽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230톤/일)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인접한 하수슬러지처리시설 건조 열원 및 도시가스로 공급해 연료비 절감 등 연간 3.6억원의 주민수익이 기대되며, 포크빌리지 개선사업과 연계해 지역랜드마크 형성 및 관광 활성화를 유도한다.

서산시는 폐교를 리모델링한 에너지자립 펜션과 주민 공동작업장에 풍력(20㎾)ㆍ태양광(107㎾)ㆍ지열(52.5㎾) 등을 공급해 연간 5천만원의 주민소득 창출과 관련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인근에 둘레길을 조성하고, 태양광 LED 가로등 30개를 설치해 친환경 관광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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