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도시재생 사업현장 첫 방문
황교안 총리, 도시재생 사업현장 첫 방문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6.06.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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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도시재생 선도지역 총 2천700억원 투입

▲ 지난 8일 오전 도시재생 선도지역인 충남 천안시 동남구 대흥동에 있는 문화특화센터를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가 구본영 천안시장에게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제공_뉴시스>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는 8일 천안시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현장(동남구 중앙동ㆍ문성동 일원)을 방문해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황 총리의 이번 방문은 도시재생사업 본격화 단계에서 첫 번째 방문이다. 이 자리에는 김경환 국토부1차관, 구본영 천안시장, 김성목 ㈜자이엔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도시재생사업은 2013년 6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인구감소, 주택노후화 등이 진행되고 있는 기존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4년 4월 전국 13곳이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처음 선정됐으며, 올해 4월 추가로 33곳이 사업지로 선정돼 추진 중이다.

천안시 도시재생 지역은 천안역과 동남구청이 위치하고 있는 천안 구도심으로서 한때 ‘명동거리’로 불릴 만큼 사람들이 붐비는 중심지였으나, 2005년 천안시청이 서북구로 이전하면서 인구가 감소하고 빈상가가 늘어나는 등 급격한 쇠퇴현상을 겪고 있는 곳이다.

정부는 2014년 4월 천안시를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하면서 총 2천702억원을 투입해 지역을 정비ㆍ개발하고, 문화ㆍ예술 콘텐츠 분야를 중점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보행환경개선, 공공시설 정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등 지역환경을 정비ㆍ개선하는 한편, 선도지역 반경 5km이내에 단국대, 백석대 등 6개 대학(5만명)이 위치하는 등 대학도시로서의 특성을 감안해 문화ㆍ예술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젊은 인력의 창업지원 등이 중점 추진된다. 천안시에는 총 11개 대학 7만4천여명의 대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또한, 동남구청사 부지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동남구청사, 어린이 회관, 대학생 기숙사, 지식산업센터, 주상복합 등을 총사업비 1천900억원 규모로 복합개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천안시가 토지를 제공하고 주택도시기금이 50억원 출자 및 411억원 융자 지원한다.
 
이날 황 총리는 “도시재생은 정부주도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으며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중심이 돼 지역발전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현실을 잘 알고, 지역의 특색을 잘 구현할 수 있는 지자체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도시재생사업을 계획하고, 현장 중심 정책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켜 나가 주시기 바란다”면서 “정부는 보다 종합적이고 효과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 협업, 규제완화, 컨설팅 등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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