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원전건설의 필요성
신고리 5·6호기 원전건설의 필요성
  • 김덕수 부장
  • 승인 2016.05.30 11: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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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우리나라의 전력수급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으나, 현재의 신재생에너지 기술력만으로는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국제 원자력에너지 환경에 대한 이해와 노력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세계원자력협회(WNA, ’14. 8 기준)에 따르면 16개국이 신규원전도입을 추진 중에 있고, 원전 운영 중인 30개 국가 중 26개국이 원전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건설 중인 원전은 14개국에서 72기, 건설계획단계의 원전은 26개국에서 174기로, 세계적으로 원전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19회 원자력산업회의 원자력산업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3세대 노형(CPR 1000)을 토대로 26기의 원전을 건설 중이고 30기의 건설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러시아는 11기의 원전을 건설 중이며 15기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은 2035년까지 총11기의 원전을 건설예정이며 이중 힌클리 포인트C 2기는 중국과 프랑스의 자본과 기술로 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듯 전세계적으로 안전성을 증진시킨 원전기술 개발을 앞당기고 있으며 세계 원전시장에서 우선기술 선점을 통해 원전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한수원도 신고리 5·6호기와 같은 APR1400노형을 통해 원전선진국인 북미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NRC(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사전심사를 통과하여 본심사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신고리 5·6호기에 건설될 원전노형은 국내 최초로 해외 수주해 건설중인 UAE(아랍에미레이트) 수출형 노형과 동일한 노형으로 세계적으로 안전성이 인증된 원전이다.
후쿠시마 사고 경험을 반영해 대체교류전원 발전기(AAC) 추가 설치 및 축전기 용량 증대, 해일 대비 방수문 설치 등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켜 원자력 안전기술원의 건설허가 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이처럼 세계적인 원전건설 회사들은 후쿠시마 사고를 설계보강을 통해 원전 안전성을 한 단계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의 위기 상황을 기회로 판단해 안전성이 강화된 원전기술을 개발하고 미래 핵융합기술 등 새로운 세계 원전건설현장의 흐름 속에서 원전건설에 대한 조명을 새롭게 하고 있다.
원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원전건설이 계획되고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한국건설신문 취재부장 = 김덕수 선임기자 ks@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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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락장송 2016-05-30 13:46:25
수출만 하면 안전성이 입증된 것으로 아는 데 과연 그럴까? 더구나 핵융합기술과 핵발전기술은 무관한데 핵발전기술이 발전하면 핵융합기술이 되는 것으로 아는 우도 범하네요. 핵융합기술해 보아야 소용도 없지요. 핵발전만 해도 전기가 남는다면 미친 정책이 아니고서야 누라 핵융합로를 만들겠습니까? 일단 기준치의 1억배의 방사성물질이 새는 것을 극복해야 한다. 그리고 출혈수출은 없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