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록원 20일 첫 삽
서울기록원 20일 첫 삽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6.05.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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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최초 영구기록물 관리기관 설립
설계-해안종합건축, 시공-신화종합건설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시민 누구나 방문해 서울의 역사가 담긴 주요 기록물을 열람할 수 있도록 지자체 최초로 건립 중인 ‘서울기록원(Archives, 아카이브)’이 지난 20일 첫 삽을 떴다.
서울시는 2천년 수도 역사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아카이브가 부재했던 상황에서 서울기록원을 건립키로 하고, 서울혁신파크(은평구 녹번동 구 질병관리본부) 내 서울기록원 부지에서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시가 보유한 보존기간 30년 이상의 중요기록물부터 세월호 기록 등 중요 민간기록물까지 관리ㆍ보존하는 역할뿐 아니라, 시민들이 원하는 자료를 쉽게 열람하고 기록물 보존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민참여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18년 6월 개원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서울기록원은 지하 2층, 지상 5층에 연면적 1만5천4㎡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입찰 절차를 거쳐 건설 및 토목 시공업체로 ㈜신화종합건설을 선정했다.
시는 2014년 말 서울기록원 건립을 위한 국제 현상설계 공모를 실시해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기억의 터(Land Monument, 조감도)’를 당선작으로 선정한 바 있다.
서울시는 서울기록관 건립으로 지난 2007년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전면 개정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특별 및 광역 시ㆍ도에 설치ㆍ운영이 의무화 된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을 조성을 이행한 최초의 지자체가 됐다.
참고로 뉴욕ㆍ런던ㆍ베를린 등 OECD 국가의 80% 이상은 수도에 1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배치된 기록물관리기관을 자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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