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병원, 이란 보건의료시장 진출
한국형 병원, 이란 보건의료시장 진출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6.05.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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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9천억원 규모, 6개 대형병원 프로젝트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박근혜대통령의 이란 순방에서 양국 보건부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에 따라 6개 대형병원 건립사업 및 제약ㆍ의료기기, 건보시스템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 향후 5년간 2조 3천억원의 경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월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그동안 낙후됐던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향후 5년간 병원 20개(8만 병상), 235개 암센터, 750개 응급의학센터 등 20조원 규모의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6개 대형병원 프로젝트를 한국기업에 배정키로 함에 따라 ▷샤히드 라자이 병원 ▷나마지 병원 ▷마흐디 병원 ▷테헤란 의과대학병원 ▷파디스 병원 ▷타브리즈 의과대학병원 등 병원건설 분야에서 1조9천억원의 성과가 기대된다.
병원 건립시 의료기기, 병원정보시스템 등 병원운영에 필요한 의료기자재도 이란 외부에서 조달하는 총 물품의 25% 이상을 한국산으로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향후 병원유지보수에 따른 지속적 한국산 의료기기 수출 창구도 마련됐다.
특히, 원주테크노벨리는 이란 Fanavari社와 의료기기 복합단지 설립을 추진하는 등 의료기기 분야에서 700억 규모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
이를 위해 양국은 실무단을 구성해 주기적인 회의를 토대로 이번 정부간 민간간 협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부 관계자는 “오는 6월 의료 해외진출법 시행을 계기로 우리 기업과 병원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 및 세제 지원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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