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물관리기술, 이란 수출 본격화
한국의 물관리기술, 이란 수출 본격화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6.05.10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water, '스마트 물관리기술 추진' 이란 상하수도공사와 MOU 체결

한국건설신문 주선영 기자=국토교통부와 K-water는 이란 상하수도공사(NWWEC)와 시라즈(Shiraz)市 및 부셰르(Bushehr)市의 유수율 제고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사업 대상지역인 부셰르市(인구 20만 명), 시라즈市(인구 180만 명)는 이란 남서부에 해안에 위치하며, 40%대의 낮은 유수율로 인해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이란의 대표도시로, 총사업비 6천만 달러의 이번 사업을 통해 80%대까지 유수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OU는 2015년 8월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지원단의 이란 방문에서 양국 장관급 회담을 계기로 시작돼, 이후 K-water의 현지조사 및 이란 대표단 방한 워크숍 등을 통해 결실을 맺게 됐다.

향후, 양 기관은 시라즈(Shiraz)市 및 부셰르(Bushehr)市의 유수율 제고 사업 뿐 아니라, 만성적인 수자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해수담수화를 통한 대체 수자원 확보와 효율적인 댐통합운영관리 시스템 구축 등 이란의 근본적인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K-water는 이번 MOU 체결로 지난 1월 경제 제재가 해제된 후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이란에 국내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수출하는 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중동 지역 물시장 진출에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