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 가꾸기 주민제안사업’ 12건 선정
‘한옥마을 가꾸기 주민제안사업’ 12건 선정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6.04.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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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ㆍ경복궁 서측 등 지역문화자산 발굴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서울시가 올해 ‘한옥마을 가꾸기’ 주민제안 사업의 접수를 통해 총 12건을 선정해 사업비 총 9천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한옥마을내 역사적ㆍ문화적ㆍ상징적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마을의 가치를 높여 지난 2~3월 서울시는 ‘2016년 한옥마을 가꾸기’ 사업을 공모한 결과 총 18건의 주민제안서가 접수됐다.

신청 대상지역은 한옥밀집지역 등 총 11곳으로 성신여대 주변, 정릉시장 일대, 보문동 일대는 2016년 신규 지정됐으며, 이번에 사업을 신청한 지역은 5곳으로 북촌, 경복궁 서측, 돈화문, 앵두마을, 은평한옥마을이다. 

선정 기준은  ‘사업목적 및 타당성’과 ‘사업의 실행 및 효과성’이다. 구체적으로 ▷지역주민과 시민의 공감대형성 및 공동체적 가치 창출 ▷마을의 역사적ㆍ상징적ㆍ문화적 자원 활용 ▷지역주민 편의 또는 주민 삶의 질 향상 ▷사업내용의 구체성 및 실현가능성 ▷주민의 자발적 참여 및 주민주도 마을가꾸기 기반 마련 ▷지역 구심점 역할 및 타 지역으로의 촉매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신청된 사업은 주민모임형이 총 6건으로서 최대 5백만원을 지원하며, 마을특화형은 총 6건으로서 최대 2천만원이 지급된다.

4월부터 사업 참여자와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사업지침 안내 및 참여자간 소통의 자리 마련하고 10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진행 과정에서 중간평가, 사업 정산보고서 제출, 사업 평가회가 실시된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한옥마을 가꾸기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은 주민제안 참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청지역 중 주민 관심과 참여가 가장 높은 지역은 북촌으로, 전체 신청 건 중 60%에 해당한다.
올해 사업부터는 일회성 행사보다는 지역내 역사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주민과 함께 공유ㆍ활용하는 사업과 지역의 다양한 강좌를 통해 주민들이 마을의 가치를 발굴할 수 있는 사업을 지원한다.

특히 은평한옥마을에서 신청한 ‘한옥, 새롭게 태어나다’는, 한옥밀집지역은 아니지만 은평한옥마을 조성 이후 처음 신청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고 주민 공동체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선정됐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지속적인 마을사업 지원을 통해 한옥마을 의 정체성과 가치를 높이고, 주민 주도 마을사업으로서 주민역량 강화 및 한옥마을 보존ㆍ가꾸기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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