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2단계 국제공모로 마스터플랜 선정한다
‘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2단계 국제공모로 마스터플랜 선정한다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6.04.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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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년까지 4천500억 투입해 도시건축박물관 등 7개 시설 건립

행복청 전담 TF 구성, 세부 추진계획 발표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공모 관리기관으로 선정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건축도시공간연구소(소장 김대익, 이하 아우리) 가 세종시에 들어설 국립박물관단지 종합계획(마스터플랜) 국제공모 관리용역 기관으로 를 선정됐다.

2023년까지 국비 4천500여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7만 5천㎡, 연면적 7만 4천㎡ 규모로 조성될 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에는, 국가기록박물관과 디자인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어린이박물관 등 5개 박물관과 통합수장고, 통합운영센터 등 2개 통합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아우리(auri)는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추진 일정에 맞춰 ▷공모지침서 마련 ▷홍보계획 수립 ▷홈페이지 구축 ▷작품심사 지원 ▷당선작 전시 ▷작품집 발간 등의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공모전 관리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행복청은 지난 2월 경쟁입찰 공고를 냈다. 이에  국내외 공모전 관리 실적과 경험을 다수 보유한 건축 분야의 협회 및 학회를 중심으로 총 4개 기관이 입찰에 참여했는데, 행복청은 과업수행 능력과 홍보전략, 지리적 여건 등을 고려해 아우리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아우리 및 전문위원과 함께 공모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아우리는 공모의 홍보를 위해 홈페이지를 조기에 구축해 국내외 홍보에 나설 예정이며, 건축 및 문화계가 참여하는 심포지엄도 개최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 종합계획 국제공모는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5~8월)는 7개 시설의 배치 및 주변지역과의 연계방안 아이디어 공모, 2단계(8~10월)는 시설 배치와 함께 어린이박물관 및 통합시설 2곳의 상세 건축계획을 심사한다.

공모를 총괄 운영할 운영위원회는 전문위원과 향후 개별박물관 운영부처의 추천을 통해 건축 전문가 그룹을 구성한다.

심사위원회는 1, 2차 모두 국내외 명망 있는 전문가를 망라해 인력 풀을 구축하고, 발주처와 각계의 의견 수렴을 거쳐 운영위원회에서 국내 3인, 국외 2인 등 총 5인 내외의 심사위원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공모 참가자격은 공모내용의 전문성과 흥행성을 고려해 국내외 건축사 자격증소지자로 제한하고, 건축사법에 따라 공모에 참여하는 해외업체는 국내업체를 대표로 한 공동도급으로 참여하는 내용이 검토됐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건축진흥연구본부장 염철호 연구위원은 “연구소가 지난해 세종시로 이전한 후 국책연구기관으로서 행복도시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던 중 이번 국제공모 운영관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며, “미래지향적 건축과 도시공간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건축도시문화의 보급 및 확산을 위한 싱크탱크로서 아우리는 오는 10월 당선사가 선정될 때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공모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교년 행복청 박물관단지건립팀장은 “박물관단지 국제공모 사업이 차질 없도록 꼼꼼히 준비할 것”이라며 “국민들로부터 보다 친숙하고 애정 어린 국립박물관단지가 되기 위해 쉽게 부르고 기억할 수 있는 애칭을 이달 중으로 대국민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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