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빗물협회 최경영 신임 회장
한국빗물협회 최경영 신임 회장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6.02.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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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공동 사업으로 해외시장 진출 꾀할 것”
 

“각 부처별 빗물법 기준 통일성 있어야”


한국건설신문 주선영 기자 = (사)한국빗물협회는 최근 총회를 열고, 제4대 회장으로 에코탑 최경영 대표를 선임했다. 이번에 회장으로 선출된 최경영 신임회장은 막힘 현상이 없는 결합틈새 투수블록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물순환을 실현 시키고 있으며, 다양한 기술개발 경력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바 있는 인물이다. 서울대학교에서 농학을 전공해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건설환경공학으로 다시 건국대학교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해 환경 분야를 다양하게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 협회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한다면.
(사)한국빗물협회는 2007년 설립해 빗물과 관련된 학술연구를 수행하는 대학의 교수, 연구기관 소속의 연구원, 빗물이용을 통한 시민운동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대한민국의 빗물 관련 대표 단체이다. 또 지속가능한 물순환을 위한 다양한 분야(빗물의 투수, 저류, 비점오염 정화, 옥상녹화, LID 도시설계 등)의 빗물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 단체의 주를 이루고 있다.

- 신임회장으로서 각오가 있다면.
협회 회원사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 빗물관련 산업의 활성화 방안과 한국 상황에 맞는 빗물제도의 개선, 빗물 관련 기술의 개발, 제품의 기준 설정 및 인증, 공동 사업화 등 다양한 방향으로 협회의 활동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 협회 관련 사업이 있다면.
그동안 빗물관련 사업의 저성장과 확대 부족으로 인해 활발한 활동이 어려웠다. 협회는 그동안의 침체기를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새로운 회장을 중심으로 운영진을 구성했다. 국내의 빗물관련 시장도 여러 가지 제도가 정비되고 예산이 편성되면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빗물관련 시장은 대략 1조원 정도로, 이중 투수블록 시장만 3~4천억원 정도로 계산 된다.
한편 우리 주변의 중국에서는 스폰지 도시 건설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가 시작돼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030년까지 중국 전체 도시의 80%가 도시에 떨어지는 빗물의 70% 이상을 흡수 활용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사업의 목표이므로 투수블록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이 적용되게 된다.
국내에서 많은 노하우와 실적을 쌓은 빗물협회 소속 회원사들에게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그러나 해외 시장 특히 중국시장은 개별 중소기업들이 접근하기에는 문턱이 높고 많은 위험이 따르기도 한다. 따라서 (사)한국빗물협회는 공동의 사업으로 함께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로 하고 협회차원의 기술 자료집 또는 카다로그를 제작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도시 전체 차원에서의 빗물 관리 계획 및 도시설계로부터 빗물 침투시설, 저류시설, 오염저감시설, 옥상녹화 및 저류, 하천연계 제품 및 기술 등 스폰지 도시에 필요한 모든 기술군을 세트화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향후 협회는 회원사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 업계 애로사항 및 정부 건의 사항이 있다면.
국토부에는 녹색건축인증제도가, 환경부에는 환경영향평가, 오염총량제 등 부처별 빗물관련 제도가 있다. 이것들이 서로 연계성 없이 나오다보니 기준이 제 각각으로 통일감이 없다.
각 부처별로 서로 제 각각인 빗물관련 법을 하나로 엮어주고 통일해 준다면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입장에서는 조금 더 경쟁력이 생길 것 같다. 더불어 통일 된 기준으로 해외에 함께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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