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올해 시설공사 29조 8천억원 발주
조달청 올해 시설공사 29조 8천억원 발주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6.02.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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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 75%인 6조1천억원 조기 발주, 경제활성화 지원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ks@conslove.co.kr =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29조 8천억원 상당의 2016년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을 2월 17일 공표했다.
올해 국가기관, 지자체, 공기업 등에서 발주할 시설공사 집행계획 규모는 지난해의 31.6조원보다 5.6%(1.8조원) 감소했다.
국가기관은 17.4%(10,674억원) 감소하고, 지방자치단체 5.5%(3,823억원) 증가하였고, 기타 공공기관은  5.9%(10,946억원) 감소했다.
이번 발표되는 발주계획 예시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6년 공공부분(41.8조 원)의 71%에 해당되며, 이는 미 포함된 국방부, 한전, LH 등이 자체적으로 발주계획을 예시하기 때문이다.
이 중 조달청을 통해 발주되는 예시 규모는 전년(9조 5천억원) 대비14.6% 감소된 8조1천억 원이다.
발주계획을 통보하지 않은 기관을 고려하면, 올해 10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관별 발주계획 예시 규모를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 국가기관= 국가기관 발주계획은 5조 638억 원으로 ‘15년 계획(6조 1,312억 원) 대비 17.4% 감소하였고, 감소원인은 항만, 대학교 및 교도소 신축, 하천환경정비사업 축소에 따른 영향이다.
주요 감소 발주기관은 교육부↓5,077억 원, 해양수산부↓4,255억 원, 국토교통부↓2,439억 원이다.
○ 지자체= 지방자치단체는 ‘15년 계획(6조9,133억 원) 대비 5.5% 증가한 7조2,956억 원 규모이며, 증가원인은 컨밴션센터, 복선전철, 야구장 건립  등이다.
주요 증가 발주기관은 전라남도교육청↑2,661억 원, 대전광역시↑2,330억 원, 경상남도↑1,844억 원이다.
○ 기타기관= 공기업 등 기타기관은 ‘15년 계획(18조 5,469억 원)대비 5.9% 감소한 17조 4,523억 원 규모이며, 감소원인은 철도시설사업의 축소에 따른 영향이며 ․ 주요 감소 발주기관은 한국철도시설공단↓3조9,927억 원, 인천국제공항공사↓7,319억 원, 한국농어촌공사↓6,238억 원이다.
조달청을 통해 발주되는 공사의 집행계획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발주기관별 발주규모는 국토교통부가 2조 2,886억 원으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해양수산부(9,161억 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3,983억 원), 법무부(2,301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 (국가기관) 국가기반시설사업 예산 감소로, 항만· 하천환경정비사업 축소에 따라 조달요청 예시규모가 전년대비 17.4%감소했다.
  - (지자체) 전년도에 비해 복선전철, 야구장, 청사 건립 등으로 조달요청 예시규모가 1.9% 증가했다.
  - (기타기관) 공기업 등 기타기관은 산업단지 조성 사업 등의 축소에 따라 조달요청 예시규모가 전년 대비 30.5% 감소했다.
1,000억원 이상 발주공사= 발주규모가 가장 큰 공사는 ’오버레이 임시시설 설치공사‘(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3,334억원)이며, 그 밖에 ‘울산신항 남항 방파호안 축조공사’(해양수산부 2,550억원)를 비롯 조달청을 통해 집행되는 1,000억 원 이상의 초대형 공사는 12건 정도가 될 전망이다.
조달청 발주계획을 포함한 2016년도 공공부문 발주계획 예시자료는 조달청 누리집과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에서 열람할 수 있다.
발주기관, 발주시기, 공종, 계약방법, 공사규모 등 상세한 정보가 제시되어 있어 건설기업들이 영업․수주전략을 수립하고 입찰을 미리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용철 시설사업국장은 “경기회복 추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 신규사업을 상반기에 전체공사의 75%인 6조 1천억 원 상당을 집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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