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4조 8천167억원 조기집행
철도공단, 4조 8천167억원 조기집행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6.02.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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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3,400억원 우선 집행, 협력업체 자금 유동성 지원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ks@conslove.co.kr =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올해 철도건설과 이용자 편의 및 안전을 위한 개량사업 등 총 86개 사업에 7조 9,569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며, 이중 상반기에만 4조 8,167억원(60.5%)을 집행하여 국내경제 회복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작년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이어 전국적인 고속철도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리는 수도권고속철도 개통, 호남권주민 염원사업인 호남고속철도 광주∼목포구간 등 고속철도사업에 3,810억원을 투자하고,
수도권 및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삼성~동탄, 대구권광역철도 등 광역철도망 구축과 ’18년 평창올림픽 지원을 위한 원주~강릉 철도사업 등 간선철도망 구축에 3조 5,214억원을 집행하여 건설경기 회복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노후시설과 안전 취약시설, 생활밀착형 시설, 이용자 안전과 밀접한 스크린 도어설치 등 철도시설물 안전성 제고를 위한 개량사업에도 약 9천억원을 집행하여 철도시설 관리자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자금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를 위해 설 명절 전까지 선금으로 3,400억원을 집행하여 1분기 30.5%, 2분기에 나머지 30.0%를 집행하여 상반기 계획된 예산을 모두 소화할 예정이다.
이는 공공기관 조기집행목표(56.9%)보다 무려 3.6% 포인트 초과한 수치로, 6만 5,507명의 고용창출과 10조 8,087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은 차질없는 예산 집행을 위해 부이사장을 단장으로  ‘재정집행과 사업관리 특별점검반을 구성·운영’하여 집행 시스템 개선 및 사업비 집행 장애요인 사전 해소 등 공정하고 철저한 집행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수도권고속철도 등 개통 예정인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진행 중인 사업도 계획대로 추진하여 국민안전과 교통편의를 확보하겠다”면서,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8조원을 힘들여 확보한 만큼 제때에 예산을 집행하여 경기회복의 밀알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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