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2차 복원사업, 당초보다 70% 축소
경복궁 2차 복원사업, 당초보다 70% 축소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5.12.1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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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조정안 발표, ‘254동→80동’으로 복원 규모 줄여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일제강점기 당시 훼손된 경복궁 위상과 민족 역사성 회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복궁 2차 복원 사업에 대해 복원 규모를 축소하고 복원 기간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재 여건과 관람 환경 고려해 복원 규모는 축소하고 복원 기간은 늘려"

변경 전 경복궁 2차 복원 기본계획은 경복궁의 기본 궁제(宮制)를 충실하게 복원하는 방향으로 계획됐다.

그러나 복원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문화재에 대한 방재여건과, 급증하는 관광객으로 인한 관람환경 개선, 복원 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됨에 따라 복원대상 건물을 축소 조정(254동→ 80동)했다.
 
아울러 경복궁 원형 복원에 더욱 충실하기 위해 발굴조사와 문헌 등 고증자료를 확보하고 경복궁내 동시다발적인 공사로 인한 관람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기간을 기존 20년간에서 35년간으로 15년 늘려 조정했다.

한편, 지난 1990년부터 2010년까지 20년간 진행된 경복궁 1차 복원사업은 광화문, 흥례문, 강녕전, 태원전 등 89동을 복원했다. 경회루, 근정전 등 1차 복원사업 이전 기존건물 36동을 포함하면 고종 당시 500여 동 중 25% 완료한 것이다. 
 

▲ 경복궁 복원 단계별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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