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회사자재직협의회 신현수 신임회장
대한건설회사자재직협의회 신현수 신임회장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5.12.09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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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의 의견을 모아 강력한 건자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 만장일치로 추대되어 건자회 회장 선임을 축하한다. 소감은.
성원해준 모든 회원사들에게 감사드리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어깨가 무겁다. 그동안 업무경험 등을 잘 정리해 현안으로 다가온 ’16년도 1/4분기 철근 단가협상을 차분히 준비하겠다.

- 신임회장 수락자리에서 변화와 강력한 건자회를 강조했는데, 그 의미는.
민감한 부분이 있어 자세히 설명은 하지 않겠다. 각설하고 집행부와 회원사간의 의견을 모아 하나의 목소리를 낸다면 강한 건자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 건자회는 오랜 역사를 지닌 단체이다. 국내에서의 현재의 위치와 당위성, 그리고 중요성을 설명해본다면.
2016년이 창립 25주년이다.
건자회는 설립이후 국내 건설자재구매 업계의 핵심모임으로 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철근·레미콘등 주요 시황성자재의 수급동향파악·가격결정 등을 통해 건설업계의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서로 정보공유를 통해 구매전문가 역량을 키우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 건설공사의 기초자재인 철강재, 시멘트, 레미콘 등은 독과점 형태를 띠고 있으며 건설업계가 가장 큰 수요자다. 갑을 관계의 변화가 매우 빠른데 현재는 어떠한가.
흔히들 갑질 관련 문제가 많은 곳이 건설회사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질문하신 품목들은 독과점 형태에 따른 공급중단, 수급조절 등의 방법으로 공급자 우위 시장이다.

- 2016년부터 주택경기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기초 원자재 업계는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가.
올해 아파트 분양 세대가 70만호가 넘을 것으로 예측이 된다.
아파트 건설과 관련된 기초자재(철근, 레미콘, 콘크리트파일)등은 당분간 호황을 이어 갈 것이다. 하지만 파동까지는 갈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자재 업계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철강재의 경우 국내산과 수입산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졌다. 품질과 가격 모두 중요한데 건자회는 철강재의 수급차원에서 대응전략 및 향후 전망을 해본다면.
지금처럼 제강사들이 수급을 조절한다면, 정부 산하기관에 찾아가서라도 수입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호소해 볼 계획이다.
건설사들은 품질이 떨어지지만 국산 대비 무조건 저렴한 제품을 사용 한다는 뜻이 아니다.
동일조건(품질·가격)이라면 당연히 국산 사용한다.
지금의 상황이라면 머지않아 상당부분 시장을 수입산에 잠식당하리라 생각한다. 애국심에 호소할게 아니라 수입산에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야 할 때라 생각한다.

- 시멘트가 최근 몇 년간 가격인상을 시도해왔다. 건자회 입장에서는 어떤 입장으로 대응할 것이며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가.
단순히 최근 몇 년간 양회사의 사업실적보고서만 보더라도 시멘트 단가인상은 이해 할 수 없는 요구다.
올해도 그 어느해보다 양호한 사업실적을 내고 있다. 시멘트 가격이 인상되면 그 여파로 2차 시멘트 제품들의 단가 인상요청이 있을 것이다. 이는 건설회사의 심각한 원가 부담으로 작용한다. 각종 경제지표등 모든 자료·방법 등을 동원해 단가 인상에 대응하겠다.

- 레미콘은 시멘트 외 슬래그, 플라이애쉬 등의 부원재료가 급증하고 있는 상태이며, 건설업계는 품질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향후 건설업계 수요 측면에서 대응전략은.
매년 연초가 되면 철강재, 시멘트를 비롯하여 골재, 레미콘 가격인상을 시도한다. 시장논리와 원가논리와 함께 힘의 줄다리기가 만만치 않는다.
강력한 건자회를 이끌기 위한 입장을 나타내본다면 품목마다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별도로 대응하겠다. 이 부분은 건자회 정기·긴급총회 등을 통해 회원사들의 뜻을 모아 방법을 찾겠다.

- 향후 강력한 집행부 구성에 있어 회장의 의견과 건설업계와 국민의 대변자 역할에 어떤 마음으로 임할 자세인가.
그동안 건자회 평회원사의 자격으로 참여해 단가 결정 사항 등을 지켜봤을 때 합리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무조건 가격인하, 단가인상을 못해주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각 이익단체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공생차원에서 업무를 수행할 것이며, 자원봉사자의 마음으로 성실히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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