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대형공사 중앙조달 증가
지자체, 대형공사 중앙조달 증가
  • 승인 2003.09.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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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4건 중 31건 중앙조달방식 집행
지자체들이 100억원 이상 대형공사를 중앙조달로 발주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조달청이 국회 재경위에 낸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상반기까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G2B)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내용을 분석한 결과 지자체가 발주한 100억원 이상 대형공사는 총 64건으로 이중 중앙조달 의무대상인 PQ공사를 자체발주한 사례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중앙조달 대상공사의 자체발주에 대한 감사원 지적이 잇따르는데다 자체발주 과정에서 부작용이 만만치 않게 발생하고 조달청에서도 가능한 한 지자체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용하고 수수료를 감면하는 등 유인책을 꾸준히 펴 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0억원 이상 지자체공사 64건 중 31건은 중앙조달방식으로, 나머지 33건은 해당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시공업체를 선정해 전체적으로는 52%의 자체발주 비율을 보였다.

각 지자체별로는 서울시의 경우 상반기 중 모두 12건의 대형공사를 계획, 이중 10건은 조달청을 통해 발주하고 나머지 2건만 자체 발주했다.

경기도는 17건 중 10건을 중앙조달발주해 41%의 자체발주 비율을 나타냈으며 경북도는 4건 중 3건을, 대전시는 2건 모두를, 인천시와 경남도는 계획됐던 1건을 각각 중앙조달 방식으로 집행했다.

그러나 대구시를 비롯해 울산시, 전북도, 충북도 등은 계획됐던 1건씩의 대형 시설공사를 자체 발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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