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기업 상반기 경영실적 양호
워크아웃 기업 상반기 경영실적 양호
  • 승인 2003.09.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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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상반기 매출 1조9천247억원
대우건설과 쌍용건설 등 워크아웃 기업들이 경비절감 노력과 채권단의 채무재조정 등에 힘입어 상반기 경영실적을 양호하게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워크아웃기업 23개사의 상반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원재료비 증가 등에 따른 매출원가율 상승과 경기침체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319억원 감소한 반면 금리하락·채무재조정 등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로 경산손익은 작년동기 759억원 적자에서 4천525억원 흑자로 반전됐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의 상반기 실적(작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22.6% 감소, 경상이익 32.8% 감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크아웃 자율추진기업인 대우건설은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천127억원 늘어난 1조9천247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98억원 증가한 1천909억원, 경상이익은 44억원 증가한 1천186억원에 달했다.

또 워크아웃 계속추진기업으로 분류된 쌍용건설은 상반기 매출액이 작년보다 37억원 증가한 4천639억원, 경상이익은 163억원 늘어난 358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122억원이 줄어든 33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은 올해 안에 워크아웃을 졸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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