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건축문화제, 한달간 57개 건축물 시민에 개방
서울건축문화제, 한달간 57개 건축물 시민에 개방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5.10.15 0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세청 별관 터 임시 파빌리온에서 10개 주제전시 등 프로그램 다양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올해로 6회를 맞는 ‘2015 서울건축문화제’가 ‘도시재생’을 주제로 11월 8일까지 한 달 간 서울시청과 서울광장, 구 국세청 남대문별관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건축제의 본부는 바로 구 국세청 남대문별관 터에 세워진 파빌리온. 시는 837㎡ 규모의 임시전시장을 만들어 문화제 기간 내내 오전 10시부터 19시까지 개방한다.

이 곳에 마련된 10개 전시는 ▷대상 ‘도천 라일락집’을 포함한 서울시건축상 수상작 전시를 비롯해, ▷2014 올해의건축가 조성룡展 ▷제6회 대학생아이디어 공모전 ▷한강건축상상전 등 7개 주제전 및, ‘메타시티2’, ‘건축비디오자료전’, ‘메데인의 도시건축전’ 등 해외 도시·건축 패러다임까지 아우르고 있다.

특히, 시는 서울시건축문화제를 2년 후에는 국제적 규모의 ‘서울도시건축국제비엔날레’를 만든다는 계획으로, 2017 서울도시건축국제비엔날레 개최 선포 및 기본 구상논의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오는 26일(월), 27일(화) 이틀간 서울역사박물관(강당)에서 개최한다.

한편, 서울시건축상 중심이었던 기존의 서울건축문화제는 지난해부터 탈바꿈해 올해는 더욱 알차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건축문화투어와 각종 건축강연, 설계사무소 오픈하우스 등, 유명 건축가가 시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간 것이 특징이다. 건축가, 디자이너 등 예술인 10인이 참여하는 프레젠테이션 쇼부터 유명 건축가와 함께하는 도시 답사 프로그램, 건축가 사무실 등 총 57곳 건축물을 개방하는 ‘오픈하우스서울’(대표 임진영, http://www.ohseoul.org) 등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건축의 재미와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서울건축문화제를 통해 시민들이 도시의 주인으로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와 그 도시 속의 건축물에 대해 이해하고 소통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며 “시민 참여로 함께 만들어가고 즐기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15 서울시 건축상 대상 ‘도천 라일락집’.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