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국립항공박물관’ 건립한다
국내 최초 ‘국립항공박물관’ 건립한다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5.09.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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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KDI 타당성조사 통과, 10월 설계공모 예정
국비 934억 투입, 김포공항 내 2018년 말 개관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역사와 위상을 홍보하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교육ㆍ체험시설이 될 ‘국립항공박물관’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2013년 ‘건립기획연구’를 시작으로 올해 8월 KDI(한국개발연구원) 사업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설계공모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건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100여년의 항공역사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이사국인 항공강국이지만 그동안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역사와 유물을 체계적으로 전시ㆍ관리하고 대내외로 홍보할 시설이 없었다.

국립항공박물관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항공직업체험이 가능하도록 항공산업 현장과 밀접한 김포공항 내 건립될 예정으로 대지면적 1만5천㎡에 지상 3층 지하1층의 연면적 1만7천938㎡ 규모로 국비 934억원이 투입돼 2018년말 개관될 예정이다.

국립항공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박물관이 아닌, 전시기능과 교육 및 체험기능을 통합해 이용객들과 상호 교감이 가능한 특화시설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국립항공박물관이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역사와 위상, 미래를 제시하고 청소년들에게 항공산업을 향한 꿈과 희망, 도전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건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립항공박물관’ 조감도.

■ 전시예정 프로그램

◇항공원리 및 역사 = 하늘을 향한 일류의 끝없는 도전을 주제로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항공과학의 기초와 비행의 원리를 전시한다.

◇항공산업 = 국내외 주요공항과 항공사, 우리나라 항공기 제작산업 현황 뿐만 아니라 조종사, 승무원 등 항공업무를 실제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하고, 공항 활주로, 항공사 등 박물관과 인접한 실제 산업현장과 연계한 교육부 꿈길 항공직업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항공을 향한 꿈을 가질 수 있게 지원한다.

◇항공안전체험 = 특히, 항공교통을 이용하는 국민 안전 확보의 중요성을 감안해 학생 및 성인 모두를 대상으로 항공안전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국민 교육장으로도 활용하게 된다.

◇항공미래 = 또한 무인항공기 개발, 미래 공항기술 개발 등 우리 항공산업의 미래 발전상도 제시해 국민들에게 국가경제 견인을 위한 항공산업의 비전도 제시한다.

◇전망대 등 = 이 외에도, 김포공항 활주로가 내려다보이는 항공기 이착륙 모습 조망이 가능한 전망대와 항공박물관 내 항공 관련 각종 전시, 문화행사 등을 통해 국민들이 항공을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도 기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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