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조망권 탁월한 수변 아파트 '주목'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조망권 탁월한 수변 아파트 '주목'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5.08.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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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 바다 • 호수 조망권 누리는 ‘수변 아파트’… 매매시장 • 분양시장서 모두 ‘인기’


- 광교 호수공원, 미사 강변도시 등 조망권 좋은 아파트… `웃돈` 형성 다반사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ks@conslove.co.kr = 예년보다 무더운 여름 탓일까. 강이나 호수 인근의 `수변 아파트`가 하반기 분양시장의 주요 테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물가에 자리한 아파트가 많지 않다는 희소성과 탁 트인 조망권 등의 메리트로 인해 아파트 시세에 유리하게 작용하는데다 함께 조성되는 공원이나 생태하천에서 여가선용•생활체육을 즐기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어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에게 각광받고 있다.
‘수변 아파트’ 프리미엄이 실제 시세에 반영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25일 KB알리지 자료에 따르면 강변 아파트로 인지도가 높은 용산구 이촌동 소재 LG한강자이 107동 시세는 공급면적 3.3㎡당 3846만원을 호가한다.
반면 같은 단지라도 한강과 거리가 있는 102동 시세는 3.3㎡당 3333만원으로 107동 대비 3.3㎡당 500만원 이상 저렴하다.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도 수변 프리미엄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이다.
광교 호수공원 원천호수변에 자리해 아파트형 평면으로 꾸며지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8월 현재 전용면적 84㎡ 타입 분양권이 4억2000만원 대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 초기 분양가 대비 약 5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청약에서도 `수변 아파트`는 인기가 높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새 아파트로 부각되며 상반기 분양 우량주로 꼽혔던 미사강변도시 `리버뷰자이`는 지난 4월 청약 결과 총 49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870명이 접수해 1순위 평균 23.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한강 조망을 위해 거실을 북향으로 배치한 전용면적 102㎡ 타입의 경우, 40가구 청약에 64명이 1순위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호도 높은 남향을 포기하고서라도 한강 조망을 원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음을 뜻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일산호수공원 근처에 들어서 조망권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는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주상복합단지 `킨텍스 꿈에그린`도 1022가구 모집에 2904명이 청약하면서 평균 2.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 타입이 1순위 마감됐다.
이처럼 수변 아파트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인 주요 수변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인 주요 수변 아파트 단지로는 `나주 남평 강변도시 양우내안愛 리버시티`가 거론된다.
타 아파트와 달리 입지 자체가 나주 남평 강변도시에 속해 있어 `수변 아파트`라는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단지로 올 상반기 불었던 강변도시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 남평 강변도시 양우내안愛 리버시티`는 1차 835가구, 2차 900여 가구 등 1700여 가구 규모의 랜드마크급 대단지로 이 중 1차 분양이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다.
 전 가구가 85㎡ 이하 중소형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10~23층, 8개 동의 835가구 규모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59㎡ 타입 264가구 ▲72㎡ 타입 180가구 ▲84㎡A 타입 174가구 ▲84㎡B 타입 90가구 ▲84㎡C 타입 127가구로 조성된다.

`나주 남평 강변도시 양우내안愛 리버시티 1차`는 `리버시티`라는 펫네임에 걸맞게 영산강 지류인 드들강이 단지를 감싸듯 흐르고 있다.
이에 따라 강변 조망권 확보가 용이하고 드들강 인근에 조성된 유원지와 캠핑장도 손쉽게 이용 가능한데다 단지 옆에 월현대산이 자리잡고 있어 쾌적한 주거가 가능하다.
남평읍사무소를 포함해 근린생활시설과 금융기관, 관공서, 약국, 남평시장 등이 단지에서 직선거리 700m 이내에 자리하고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또 단지 남서쪽으로 인접한 상업용지가 이미 분양을 완료하고 착공을 앞두고 있어 전반적인 주거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중흥건설이 광교신도시 C2블록에 분양하는 주상복합단지 광교 중흥S-클래스는 호수 조망이 가능한 위치에 들어선다.
지하 5층~지상 49층, 15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용도별로는 ▲아파트 2231가구(전용면적 84~163㎡ ) ▲오피스텔 230실(전용면적 72~84㎡) ▲상업시설(총 전용면적 40,399㎡, 호수 미정) 등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광교 중흥S-클래스는 광교 호수공원 원천호수 변에 자리한 랜드마크급 대단지로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해 주거편의시설이 풍부하고 신분당선 연장 광교중앙역이 위치해 서울이나 용인 수지 방면 진출입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 각급 학교가 모두 위치해 교육여건도 무난한 편이다.
오는 10월 포스코건설이 송도지구 F20-1,F25-1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포스코더샾은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단지다. 총 1020가구(동호수, 전용면적 미정) 규모로 조성될 이 단지는 남쪽으로 잭니클라우스GC, 서북쪽으로 워터프론트 호수가 위치해 있는데다 서해바다 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조망권 측면에서 상당한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같은 달 GS건설이 서초구 잠원동 반포 한양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반포 한양자이’도 수변 아파트로 분류된다.
총 606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은 59㎡부터 153㎡까지 중소형과 중대형이 모두 공급될 예정으로 이 중 152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전망이다.
단지 전면에 한강변이 있고 여기에 반포한강공원과 서래섬, 세빛섬 등이 조성돼 있어 여가선용 및 생활체육에 유리하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을 통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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