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 러시아 국제공항 국제현상설계 당선
삼우, 러시아 국제공항 국제현상설계 당선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5.08.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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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의 골든게이트, Crimean Wave’ 콘셉트
심페로폴 공항터미널 건축 및 설계감리 맡아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러시아 크림반도의 심페로폴 국제공항신축을 위한 국제현상설계에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계획안이 경쟁한 9개 계획안 중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흑해의 보물’이라 불리우는 크림반도는 자연과 풍경이 아름다운 흑해연안의 대표적인 관광휴양지이다. 이 지역의 관문공항인 심페로폴(Simferopol) 공항을 확장하는 이번 사업은 크림공화국의 교통인프라를 재정비하는 핵심사업으로서 크림반도의 경제적, 사회적 발전의 토대를 제공하게 될 것 전망이다.

새로운 여객터미널의 디자인 개념은 ‘Crimean Wave’, 삼우건축은 크림반도의 자연풍광에서 느껴지는 신비감과 아름다움을 건물전체를 형성하는 리브의 다채로운 연출로 표현했다.

크림반도 연안의 해안가를 모티브로 한 여객터미널의 내부공간은 출/도착 홀의 웅장한 공간감과 자연광을 통해 공항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강렬한 첫인상과 긴 마지막 여운을 안겨준다는 콘셉트이다.

출발과 도착이 한 층에서 구성된 공항으로 체크인 및 BHS(Baggage handling System)를 콤팩트(compact)하게 구성하고 여객동선을 자연스럽게 중앙 에스컬레이터와 연결시켜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홀 중앙부에 조형적 중심성을 부여했다.

관광 공항으로서의 차별화된 공간 구성으로 테라스형 상업시설을 2층에 배치하고 에어사이드 중앙에는 에이프런(apron)을 조망할 수 있는 아웃도어 데크(outdoor deck)와 비지니스 라운지(business lounge)를 별도로 구획해 크림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시했다.

3층은 보안영역을 중심으로 국내선, 국제선 라운지로 나누어진다.

출발 대합실(Departure Lounge)은 대칭형으로 편안한 대기공간을 제공하고 상업시설들은 라운지와 인접해 유기적 형상으로 배치했다. 리모트 게이트(Remote gate)의 수직코어는 중앙홀(Concourse)의 장래 확장과 라운지의 개방감을 고려해 2개소씩 묶음 배치해 운영의 효율성 및 개방성을 높였다.

단계별 확장을 고려한 마스터 플랜은 Wave를 모티브로 한 선형적인 도시개념으로, 크게 ▷Terminal Zone ▷Commercial Zone ▷Supply Zone으로 구분되고 전면광장은 공항과 ‘Airport Complex’를 연결하는 중심공간으로 흑해의 ‘Golden Gate’와 같은 경관을 연출한다. 또한, 호텔과 비즈니스센터로 둘러싸인 수공간은 여행객과 지역민들의 화합의 공간으로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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