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불 말~싱 고속철’, 치열한 한·중·일 수주전
‘120억불 말~싱 고속철’, 치열한 한·중·일 수주전
  • 박상익 기자
  • 승인 2015.08.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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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장관, 싱가포르 건국 50주년행사 특사 참석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수주’ 세일즈 외교
 

한국건설신문 박상익 기자 = 국토교통부 유일호 장관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9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싱가포르 건국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사업에 적극적인 수주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기념행사는 1965년 8월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로부터 독립한 이래 5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것으로 유일호 장관은 싱가포르 대통령 주최 오찬에 참석 후 국경일 행진(퍼레이드)에 참관했다.

또한 유일호 장관은 각국 대표를 만나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을 위한 정부간 고위급 세일즈 외교를 진행했다. 특히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 사업’과 관련해 한국철도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수주의지를 전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는 ‘말-싱 고속철 사업’ 수주지원을 위해 작년 9월부터 민·관 수주지원단을 구성해 다방면으로 수주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유럽 등과 수주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번 고위급 면담이 수주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체계적으로 ‘말-싱 고속철 사업’ 입찰을 준비하기 위해 조속히 민간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후 기술이전·지역개발 등 한국철도의 강점을 포함한 한국형 고속철 사업계획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ㆍ중ㆍ일 3국 간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는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사업’은 약 120억 달러(13.2조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민관협력사업(PPP)으로 진행한다.
이 사업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싱가포르까지 330km 구간에 8개 역사가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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