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세원셀론텍㈜는 요소 및 암모니아 공정 (Urea / Ammonia Process) 분야의 세계적인 라이선서인 덴마크의 할도톱소社(Haldor Topsoe A/S)와 약 38억원 규모의 리액터 패키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세원셀론텍의 리액터 패키지는 러시아 툴라(Tula) 지역에 건설되는 메탄올 및 암모니아 통합 생산 플랜트에 공급돼 일산 1천350메트릭톤(1천kg을 1톤으로 하는 중량단위) 규모의 메탄올(Methanol, 기초 화학원료이자 친환경 대체연료) 생산공정을 수행하게 된다.
리액터를 포함한 총 3종의 기기가 복잡한 구조로 구성된 리액터 패키지의 경우, 개별 기기의 품질은 물론 모듈화된 패키지의 강도와 성능이 확고해야 하므로 제작공정이 매우 까다롭고, 할도톱소가 채택한 엄격한 용접 기술사양을 적용해야 하는 고난도의 프로젝트이다.
이에 대해 세원셀론텍 영업본부장 김평호 상무는 “세원셀론텍의 우수한 용접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의 내구성 및 건전성을 한층 강화하여 수주경쟁력을 확보했고, 이로써 라이선스 보유기업인 할도톱소로부터 직수주 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에 설치되는 열회수시스템(Heat Recovery System) 관련 주요 기기인 폐열보일러(WHB: Waste Heat Boiler) 패키지와 천연가스를 비료용 암모니아로 변환하는 공정에 적용하는 압력용기 패키지 등 할도톱소가 추진하는 다수의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협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할도톱소가 승인한 폐열보일러 공급업체로서 추가 수주를 긍정적으로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세원셀론텍은 지난해 10월, 고도화 기기의 하나인 폐열보일러에 대한 할도톱소의 공급밴더(Approved Vendor)임을 국내 최초로 승인 받은 바 있다.
한편, 세원셀론텍은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플랜트기기사업의 특성 상 최근의 원화약세 효과가 수익성 향상 및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