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방분야 1등기업 한방유비스㈜
우리나라 소방분야 1등기업 한방유비스㈜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5.07.20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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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위주설계(PBD)’로 종합적인 재난방지 시스템 구축

[창간특별기획]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육성플랜” 
<2부> 틈새기업을 찾아서 - ‘한방유비스㈜’ 편

건설 프로젝트가 점차 대형화ㆍ복합화 되어 간다. 건축 도시 도로 철도 터널 항만 플랜트… 무엇이라 할 것 없이 고도의 기술집약체로서 파이낸싱과 유지관리 기술까지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건설산업은 ‘발주처-종합건설사-기타 하도급’ 이라는 구태에 여전히 머물러 있다. 정부기관을 머리로 하는 시공 중심의 ‘갑을병정 피라미드’ 구도, 이런 식으로는 해외의 오픈마켓에 발맞출 수 없다.
세계적인 건설기업의 기준은 기획부터 타당성조사-설계-시공-감리-유지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총괄관리 할 역량이 있느냐 아니냐로 판가름된다.
그러나 한국 시스템 안에서 이러한 고급 컨설팅 엔니지어링 기업이 성장한다는 것은 실현가능성 없는 신기루와 같다. 어쩌면 우리 기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구조조정과 뼈를 깎는 체질개선이 수반돼야 하는 것 아닐까.
지금처럼 ODA사업에 머물면서 해외 실적으로 내세우는 현실, 그마저 건설사가 해외계약을 할 때 용역업체로 따라가는 식으로 어떻게 세계시장에 발이라도 붙일 수 있겠는가.
글로벌 마켓, 정말 소원하고 불가능한 일일까? 우리 건설분야에도 김연아나 손연재가 있는 것은 아닌지, 뒷받침은 없었지만 자신의 재능과 피나는 노력으로 세계 정상에 서는 인재들 말이다. 이에 본지는 우수한 잠재력을 지닌 강소 엔지니어링 기업을 발굴하고자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육성플랜 2탄은 <틈새기업을 찾아서>로 구성했다.
▷건설IT 전문기업 두올테크 ▷국내 소방분야 1위기업 한방유비스 ▷㈜진전기의 에이스, 대한민국 여성기술사 1호 기유경 CM본부장이 그 주인공이다.  - <편집자 주>


우리나라 소방분야 1등기업 한방유비스㈜
‘성능위주설계(PBD)’로 종합적인 재난방지 시스템 구축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재난에는 화재가 따른다. 방재의 기본은 소방일 것이다. 지금까지는 ‘소방’하면 소화기나 소화전, 화재감지 센서를 생각했다. 하지만 이상기후, 천재지변, 빈번한 대형 인재로 종합안전이 화두가 되면서 모든 정책의 ‘0순위’는 ‘안전’이 되었다. 이에 방재산업은 유례없는 전성기를 맞고 있다.
특히 한국사회는 최근 안전사고에 집중 노출되면서 위기대처 능력과 리스크 시스템 구축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담기구도 설치했다. 하지만 아직 시작단계, 국민들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선진국은 어떨까? 잘 알려진 바지만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시스템은 물론, 민간에서도 선도기업의 경우 ‘종합 리스크 솔루션 컨설팅’이라는 신개념으로 새로운 장을 펼쳐 나가고 있다.
미국 위험관리회사 AON은 세계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세계 최고의 방재기업이다. 화재, 지진에서부터 테러에 이르기까지 각종 위험을 예측/예방하는 시스템을 설계하고, 각 나라의 사회ㆍ문화ㆍ지리적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설명이 필요 없는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영역이다.
우리는 어떠할까? 국내 소방산업을 선도하는 한방유비스㈜를 찾아 방재ENG 분야의 현황을 들어보았다. 초고층빌딩, 지하공간 등 대규모 복합시설 소방설계/감리를 주로 수행하는 한방유비스는 특히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방재R&D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한방유비스의 경쟁력은 ‘방재연구소’
50층 이상 초고층 빌딩, 지하연계 복합건축 등
‘사전재난영향성검토’ 협의, 국내 최고 실적 보유

▲ 한방유비스 황현수 대표이사 사장.
■기업소개

글로벌 경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국내 소방산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한방유비스㈜가 올해로 창립 68주년을 맞이했다. 한방유비스는 소방이라는 용어조차 낯설었던 1947년 조선소방기자재 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국내 최초로 가스계 소화설비 및 고정식 포소화설비, 스프링클러 설비 등을 연이어 소개, 시공하며 대한민국 근대 소방의 초석을 다졌다. 당시 조선소방기자재 주식회사를 설립한 故 최금성 회장은 지금도 소방계 선구자로 회자된다. 이후 최진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맡아 구)한국방재엔지니어링을 거쳐 지금의 한방유비스㈜와 ㈜한방으로 성장시켰다.

2012년 제5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황현수 사장은 소방기술사 및 소방시설관리사, 미국화재폭발조사관 등의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로 최근 우리나라 초고층 건축물 방재시스템 분야에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유명한 소방전문기업 및 연구소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층 완성도를 높인 소방시설 설계ㆍ감리, 방재 연구업무를 수행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황현수 사장은 “한방유비스는 계획적이고 철저한 인재양성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제고하고 최고의 기술력으로 신뢰를 받으며 세계 속에 안전 브랜드의 이미지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며, “‘우리나라 소방분야의 1등 기업’이라는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선진국의 최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 이를 현장에 반영해 진취적인 기업,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전략

한방유비스는 클라이언트에게 높은 신뢰도를 제공하는 고객만족서비스를 통해 ‘세계 속에 안전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하고 있다. 2013년에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신사옥으로 이전하고 임직원의 복지를 증진시켜 인재들이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대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수요자들의 다양한 요구와 시대적 환경을 수용할 수 있도록 1999년 부설연구소를 설치했다.
연구소와 더불어 사업부를 설계사업본부와 감리사업본부, 경영지원본부로 나눠 전문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한방유비스 설계사업본부는 학계와 업계로부터 초고층 건물 및 지하공간의 소방안전설계 부문 기술력을 유일하게 인정받고 있다. Revit MEP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BIM설계를 도입하는 등 소방 선진기술의 선도하고 있다.

감리사업본부 또한 인천국제공항과 국가기간시설, 최첨단 초대형 건축물, 위험물 관련시설 등에 대한 시공감리를 통해 국가 소방발전에 공헌하고 있으며 주된 기술인력 외에 다수의 전문기술인력과 축적된 기술력,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 창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표실적

한방유비스는 ‘아셈타워’ ‘월드컵 경기장’ ‘인천국제공항’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2 롯데월드’를 비롯해 반도체 및 자동차공장, 제철소, 발전소 등 대규모 건축물의 소방시설 설계ㆍ감리를 수행해 왔다.

국내에 한방유비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대한민국 안전 인프라 설계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그 명성을 인정받아 탄탄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폴란드와 중국 난징의 LG필립스 생산 공장 ▷앙골라의 인터컨티넨탈 호텔 ▷베트남 호찌민시 롯데마트 1, 2, 3호점 ▷리비아 가스플랜트 ▷카타르 하마드 메디컬시티 ▷사우디 킹압둘라 스포츠시티 ▷알제리 부즈글 청사 ▷알제리 시디압델리청사 ▷알제리 브아난 청사 ▷알제리 오랑주상복합 ▷LG전자 브라질공장 ▷앙골라 컨벤션호텔 ▷앙골라 물렌바호텔 ▷인도네시아 롯데마트 간다리아점 ▷인도네시아 롯데마트 끌레파가딩점 ▷삼성전자 베트남 SEV-PROJECT ▷리비아 ECOT 호텔 ▷인도네시아 이온몰 ▷삼성전자 중국 소주공장 ▷앙골라 전시장 ▷두바이 pos-jk 제관공장 등 화려한 국내 실적 못지않게 해외에서도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특화기술

한방유비스가 자랑하는 방재연구소는 ‘성능위주설계(PBD)’를 통해 해당건축물에 가장 적합한 설계방향을 제시한다. 국내외 방재기준 및 사례조사, 신기술 개발, 방재계획업무와 재난위험성 평가업무 시스템 등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자리잡아 왔다.

소방관련법은 30층 이상의 건물에 성능위주설계를 실시토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2012년 3월부터 50층 이상 초고층건축물과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등은 건축허가 및 준공시 ‘사전재난영향성검토’ 협의를 거쳐야 한다.(초고층재난관리법 제2조)

한방유비스는 거대한 구조의 복합시설물에 대한 ‘사전재난영향성검토’ 협의에서 국내 최고의 컨설팅 능력과 실적을 갖추고 있다.

화재ㆍ테러ㆍ지진ㆍ폭발ㆍ자연재해 등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재난 발생 시 거주자와 이용자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축 계획단계부터 재난 및 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사전 위험성 영향을 평가하는 것이다.

특히 화재시 안전한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방재계획을 수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재난의 예방과 대비, 대응 및 지원 등에 관한 ‘종합적인 재난방지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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