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공사 진입 문턱 낮아진다
대형공사 진입 문턱 낮아진다
  • 박상익 기자
  • 승인 2015.07.08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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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 200억원 대형공사 입찰참여 확대
일부공종 PQ심사 실적기준 완화
 

한국건설신문 박상익 기자 = 지역건설업체들이 200억원이상 대형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조달청은 지역 업체 대형공사 입찰참여 확대와 재해예방 강화를 위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기준’을 개정하고 7월 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용되는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는 입찰참가자의 경영상태, 시공경험,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입찰참가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로 200억 이상 고난이도 공사 및 대형공사에 적용되고 있다.


주요 개정 내용으로는 지역의무 공동도급공사에 적용하는 등급별 실적 평가기준을 완화해 현재보다 약 80% 실적만으로도 심사에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최근 주요 국책사업이 유찰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참여업체 수가 현저히 부족한 일부공종의 PQ심사 실적기준을 완화시켰다.


특히 건설업계의 재해예방과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현행 사후 평가요소인 평균환산재해율 이외에 사전 재해예방에 대한 평가요소인 ‘재해예방 노력’ 평가항목을 도입키로 했다.


그동안 발주처에서 요구한 실적을 보유하지 못해 공동 컨소시엄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지역 중소업체들이 이번 실적 완화로 공사 진입 문턱이 크게 낮아진 것이다.


건설업계는 이번 조치로 지역건설업 수주 물량 증가 및 경쟁력 확보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조달청 최용철 시설사업국장은 “이번 개정으로 대형공사에 보다 많은 지역 업체의 입찰참여가 가능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이와 함께 재해예방이 강조됨에 따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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