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정완대 이사장 인터뷰
건설공제조합 정완대 이사장 인터뷰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5.04.20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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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고객을 중심으로 힘이되고 든든한 동반자”
 

건설공제조합 정완대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객을 중심에 두고 영업제도와 서비스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며, “조합원이 필요로 할 때 언제 어디서나 힘이 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조합이 늘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건설공제조합이 발표한 2014년도 주요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단연 눈에 띄는 것은 1천462억원의 당기순이익이다.
지난해를 시작할 무렵 건설업계는 시공능력순위 100위권 내 업체 중 18개사가 법정관리나 워크아웃 중인 상황이었다.
이에 조합은 2014년도 당기순이익 목표치를 낮게 설정하고 긴축경영에 나섰으며, 적극적인 영업과 조합원사 부실시 채권자협의회 참여 및 역무이행 추진 등 채권관리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보증대급금의 회수비율을 72.9% 수준으로 높여(전년대비 6.6%p↑, 회수액 1천91억원) 사상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게 된 것이다.
건설공제조합 정완대 이사장과 간단한 인터뷰를 해보았다.


- 2015 경영계획은.
올 한해 조합원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보증수수료율 인하 및 보증한도·심사체계 조정, 해외 진출조합원에 대한 지원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영업제도 개선을 위해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보증수수료율은 기본요율 인하 및 운용요율 체계 조정을 통해 평균 9~10% 인하한다.보증한도는 보증별 통계적 분석과 리스크 관리를 감안하여 총 보증한도를 8.2%(약 10조원)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보증수수료 인하와 보증한도 상향조정 안은 국토부의 승인을 받는대로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보증발급 시 심층심사 및 특별심사 대상을 완화하고 일부 담보징구기준을 폐지·완화하여 조합원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은.
해외에 진출하는 조합원을 지원하기 위한 행보도 더욱 다각화된다.
지난해 해외은행 직접보증을 성사시키며 처음으로 해외에 이름을 알린 조합은 보증단계 축소 및 이를 통한 조합원 보증수수료 절감을 위해 중동 내 MOU를 체결했던 은행은 물론 여타의 은행들과 FI Credit Line(금융기관 거래한도) 설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조합에서 파견한 해외보증 전문가가 현지은행과의 MOU를 추진하고 있다. 현지 발주처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하여 장기적으로는 직접보증 인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조합원이 해외은행 간접보증(조합-국내은행-현지은행)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국내은행 여신한도 차감 및 부보율 등과 관련해 조합원이 과도한 부담을 떠안지 않도록 국토부와 함께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

- 경쟁력 있는 공제조합의 노력은.
지난 2월 조합원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공제요율을 각각 건설공사공제 7%, 조립공제 16%, 영업배상책임공제 6% 인하해 업계 최저수준의 공제요율을 유지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 조합원 지원을 위한 ‘공제조합 공제사업 감독기준’ 개정을 추진 중이다.
한편, 조합은 지난해 해외은행(ADIB, Abu Dhabi Islamic Bank) 직접보증인수에 성공하면서 조합원의 해외 건설시장 진출 어려움을 해소하고 금융비용을 경감시키기 위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로인해 세계 최고의 보험전문 신용평가기관인 A.M.Best로부터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신용등급(A+.Stable)을 획득함으로써 FITCH사(社) A/Stable에 이어 다시 한번 우수한 신용도를 해외에서 인정받았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ks@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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