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 물량의 50%가 재개발ㆍ재건축
서울 분양 물량의 50%가 재개발ㆍ재건축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5.02.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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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현뉴타운 등 9천여 가구, 도심권 실수요자 관심집중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서울 분양시장에 재개발 전성시대가 돌아왔다. MB정부와 박근혜 정부까지 7년 이상 지속된 재개발 규제완화의 누적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부산 대구 등 지방 대도시에 이어 올 들어 서울에서도 재개발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2월 이후 연내 서울 재개발 아파트 일반분양물량은 31곳, 8천6백58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연내 서울 분양물량 1만7천91가구(58곳)의 50%에 달하는 것이다. 권역별로 보면 ▷도심권 20곳 5천2백80가구 ▷강북권 9곳 3천95가구 ▷강서권 2곳 2백83가구 등이다.

◇광진구 자양4구역(삼성물산)= 도심권에선 삼성물산이 광진구 자양동 자양4구역에서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를 3월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2㎡ 264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 중 1백2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이 걸어서 5분,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도 가깝다. 남쪽에 뚝섬한강공원이 있고 북쪽에 어린이대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자양초교와 건국사대부속 중고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성동구 옥수13구역(대림산업)= 대림산업은 성동구 옥수동 옥수13구역에서 e편한세상 옥수를 5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총 1천9백76가구 가운데 1백1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가깝고 동호로를 통해 강남권 접근성이 좋다. 워낙 선호도가 높은 재개발구역이라 분양가가 관건이지만 청약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왕십리뉴타운 3구역(현대건설 컨)= 현대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서 센트라스를 3월에 분양한다.
아파트 2천5백29가구와 오피스텔 2백60실이 들어선다. 분양물량은 전용 40~115㎡ 1천1백71가구로 이중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93%를 차지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된다. 지하철 2, 5호선, 중앙선, 분당선 환승역인 왕십리역이 한정거장만 가면 된다. 왕십리 민자역사(비트플렉스) 내 이마트, CGV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마포구 염리2구역(GS건설)= GS건설은 마포구 염리동 염리2구역 자이3차를 5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설계변경을 통해 중소형을 대폭 늘려 총가구수가 당초 7백29가구에서 9백27가구로 크게 늘었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4백13가구로 많은 편이다. 지하철 6선 대흥역이 걸어서 10분이내 거리다.

◇북아현뉴타운(3파전)= 한편, 북아현뉴타운에서 분양단지가 많아 도심권에 출퇴근하는 직장인 등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만 하다. 대림산업은 북아현뉴타운 1-3구역에서 북아현e편한세상을 5월 분양한다. 전용 59~119㎡ 1천5백84가구 가운데 6백2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북아현뉴타운 1-2구역에서 북아현푸르지오 3백15가구를 3월에, 현대건설은 북아현뉴타운 1-1구역에서 북아현힐스테이트 3백50가구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흑석뉴타운(롯데건설)= 강서권에선 강남권과 가깝고 지하철 9호선 연장선 개통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흑석뉴타운에서 분양된다. 롯데건설은 흑석8구역에서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4백42가구 중 270가구를 가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흑석8구역은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중앙대병원, 전통시장, 한강고수부지 등 편의시설과 중대부속초, 은로초, 중대부속중이 가깝다.

◇동대문구 답십리18구역(대우ㆍ삼성)= 강북권에선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18구역에서 래미안을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규모는 1천9가구로 이중 5백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농답십리뉴타운 아파트로 서쪽으론 래미안전농크레시티를, 남쪽으로는 전농초등과 답십리대우푸르지오가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을 걸어서 10분 안팎에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삼성물산은 강북권에서 길음2구역(2백74가구), 녹번1-2구역(3백33가구)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이오주은 기자 yoje@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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