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괭이부리마을’ 주거복지 우수사례 대상
인천 ‘괭이부리마을’ 주거복지 우수사례 대상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5.02.11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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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의 도심 쪽방촌 주거환경개선사업

한국건설신문 = 괭이부리마을 정비사업이 주거복지 우수사례 대상으로 선정됐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국토부, LH, 민간 학회 등이 설립한 ‘(사)한국주거복지포럼(이사장 홍 철 대구가톨릭대 총장)’으로부터 주거복지 우수사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괭이부리마을 주거지 재생사업’은 인천의 대표적인 쪽방촌 ‘괭이부리마을’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원주민 재정착을 위해 추진된 전국 최초의 도심 쪽방촌 주거환경개선사업이다.

특히, 주민ㆍ시민단체ㆍ지역기업ㆍ행정기관이 함께 참여해 행정기관에서는 임대주택, 공원, 주차장, 공동이용시설을 건립하고, 주민들은 스스로 주택을 개량하는 새로운 방식의 혼합형 주거환경개선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수의 주거용 무허가 건축물이 지적경계와 부합하지 않아 사업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시와 동구청에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 및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등 3개 법령을 연계해 지적과 건축물의 경계를 일치시켜 기존 무허가 건축물을 양성화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양성화를 위한 도면작성 비용 등이 없는 마을 주민들을 위해 인천도시환경연구원(원장 이윤정 현일건축 대표) 소속 건축사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지적재조사 및 무료로 도면을 작성해주고, 시청ㆍ동구청과 협력해 총 14동의 무허가 건축물을 원스톱으로 양성화함으로써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도와줬다.

괭이부리마을은 지난해 말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 우수사례 선정, 국토교통부 주관 주거복지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1월 22일 서승환 국토부 장관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의 모델을 삼고자 마을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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