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국건설기술교류 세미나 개최
2014 한국건설기술교류 세미나 개최
  • 박상익 기자
  • 승인 2014.12.08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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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신문 주선영, 박상익 기자= 건설 및 자재업계가 상생의 협력을 통해 건설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열린 ‘2014 한국건설기술교류 세미나’가 각계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이날 건축 내외장재를 비롯해 셉테드, 건설재료, 시멘트·레미콘 분야 등 13개의 다양한 주제로 발표된 세미나를 정리해 보았다.

한국건설신문 주최
‘2014 한국건설기술교류 세미나 개최’

■섹션 1: 오전 10시
▷ LH공사 토지주택연구원 이종성 수석연구원
공동주택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외단열 시스템 적용고찰
▷한양대 세라믹연구소 국제지속가능공학소재센터 안태호 소장
일본에서의 콘크리트 구조물 비파괴 검사 현황 및 최신 보수기술
▷국립부경대학교 건축공학과 정철우 교수
건설재료의 방사능 오염
▷ 이엠코리아 오원섭 사장
TBM시장의 수요구조 분석 및 분야별 메가트렌드 현황

■섹션 2 : 오후 13시 10분
▷ 포스코 김영호 박사
건축·건설용 스테인리스강의 소개 및 활용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세현 박사
친환경 콘크리트의 KS 국가기준 제정 방향
▷ (주)성광 차애영 본부장
셉테드 설계와 입주자 만족도 향상에 최적화된 스마트 방범창 ‘윈가드’
▷조선판넬 정래언 차장
MSBD공법 (1단 드롭형 멍에를 이용한 슬래브 거푸집공법)

■섹션 3 : 오후 15시30분
▷건설업계 관련 현안과 이슈 ‘콘크리트 분야’ (한국건설기술교류회 주관)
▷‘한국건설기술교류회 소개’ (코오롱글로벌 전중규 책임연구원)
▷장수명 주택 인증제도 현황 (대림산업 기술개발원 이재현 과장)
▷시멘트산업 공정 특성과 순환자원 재활용 (한국시멘트협회 박경선 팀장)
▷레미콘산업에서의 KS 인증관리와 시멘트계 원자재 품질관리 현황
(유진기업 기술연구소 최성우 책임연구원)

 

 

“외단열시스템 적용 위해 단열재·마감재 등 설계·시공기술 필요”

공동주택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외단열 시스템 적용고찰
LH공사 토지주택연구원 이종성 수석연구원

 

’08년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국가비전 선포 이후, 주택분야에서의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그린홈 100만호 주택보급정책을 발표했다.
그린홈 보급을 위해 국토교통부에서는 ’09년 10월 ‘친환경주택 건설기준 및 성능’ 제도를 마련함으로써, 15% 에너지절감이 가능한 그린홈을 시작으로 주택분야의 에너지절감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정부의 주택분야 에너지절감 로드맵인 ’15년 40%, ’18년 70%, ’25년 제로에너지주택 시범보급을 달성하기 위해, ’10년 20%, ’12년 30% 에너지절감 주택으로 설계하도록 제도를 개정했다. 특히 ’15년 3월부터는 40% 에너지절감 주택으로 설계하도록 ’14년 11월에 행정예고 되었다.
’08년 주택에서 사용한 총에너지 대비 40%를 절감 목표는 벽체 및 창호의 단열성능 향상과 남향설계, 기밀성능 향상 등의 패시브 요소와 보일러의 성능향상 등의 액티브적인 요소가 함께 적용되면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이상의 에너지절감 목표의 달성은 관련기술의 개발 및 설계·시공법의 변화 없이는 현재로써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주택분야의 에너지절감 정책이 국가의 로드맵에 따라 추진된다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용되어야할 기술 중의 하나로 외단열시스템이 대두되고 있다.
외단열시스템이 내단열시스템에 비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은 전문가들 사이에 상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발코니가 있는 우리나라 아파트에서는 열교를 차단하는 기술이 적용되지 않는 한 외단열시스템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이 쉽지 않는 일이다.
전용 84㎡ 확장형 세대를 기준으로 내단열시스템과 열교차단재가 설치된 외단열시스템의 난방부하량을 분석해보면 외단열시스템의 난방부하가 약 24% 작으며, 이는 총에너지 기준으로 약 13%정도의 에너지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신재생에너지 등 액티브한 기술요소를 적용하여 13%의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외단열시스템을 적용할 때의 비용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외단열의 도입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주택에 외단열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기술적으로 풀어야할 난제가 많이 있다. 먼저, 정책적으로는 외단열시스템을 적용했을 때 그 에너지절감 성능을 어떤 방법으로 평가하느냐가 관건이다.
ISO 10211 기준에 따라 평가하기 위해서는 2차원 정상상태에서의 실내외 온도차에 의한 열류량을 계산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평가기준값인 선형열관류율을 계산하기 위해 어느 길이를 적용해야하는가 등의 정책적 결정사항이 있을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외단열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단열재부착기술부터 강화매쉬, 접착재, 마감재 등의 기술개발, 그리고 설계 및 시공기술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토목 설계 시 증가된 보전비용 억제키 위한 유지관리 준비해야”

일본에서의 콘크리트 구조물 비파괴 검사 현황 및 최신 보수기술
한양대학교 세라믹연구소 국제지속가능공학소재센터 안태호 소장

 

안태호 소장은 토목, 건축 구조물을 대상으로 하는 ‘일본에서의 미파괴, 비파괴 검사의 현황과 그 전망 및 최신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안 소장에 따르면, 현재 일본은 사회기반 구조물이 전례 없는 고경년화 시대에 도달하고 있다.
따라서 사회기반시설의 정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보다도 고도 성장기에 구축된 사회기반 구조물을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일본 경제는 건설투자 억제현상의 지속으로 인해 유지관리를 위한 투자가 계속 증가될 수 있을지 크게 전망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부 올림픽 특수 경기로 인해 도쿄지역의 사회기반시설물의 재정비가 활발하게 진행 되고 있기는 하나 근본적으로 일본에서도 인구 감소와 더불어 건설분야의 기술자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많은 문제점이 대두되어지고 있다.
또한 수 십 년 경과한 구조물의 보수·보강이 점차적으로 증가돼 종래 기술자에 의한 점검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러한 실례로 1995년에 발생한 한신 대지진에서의 많은 피해, 1999년에 발생한 산요 신간센의 터널 라이닝 콘크리트 박락사고, 2004년 내진 낙교 방지장치의 앵커 볼트 시공 문제와 레디믹스트 콘크리트의 불법 가수 문제, 그리고 2011년 3월 일본을 강타한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 콘크리트 구조물의 건전성 평가 중요성이 오늘날까지도 매스컴을 흔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한국에서도 세월호를 비롯 잠실 싱크홀, 판교 환풍구 사건, 담양 펜션 화재 사건 등 사회기반 시설물이나 안전 불감증에 의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서는 종래의 시점과는 다른 유지관리 방법을 새롭게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
건설, 토목분야 쪽에서는 설계 당시에 상정한 내용년수를 초과해서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증가된 보전비용을 억제하기 위한 유지관리방책을 준비해야만 한다.
사용이 불가능하다면 철저한 안정성 평가를 진행해서 종합 방재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콘크리트 구조물 활용도가 세계적으로 상당히 높은 편으로 안전에 있어서 콘크리트 구조물 또한 예외 대상이 아니다.
향후 고경년 콘크리트 구조물을 안전·쾌적하게 사용하고, LCC의 최소화 실현을 위해서는 시험기술, 건전성 평가기술, 열화 예측기술, 보수·보강 기술의 고도화가 필수적이다.


“방사성 폐기물, 건설재료 재활용되지 않게 관리 필요”

건설재료의 방사능 오염
국립부경대학교 건축공학과 정철우 교수

 

방사성 원소의 핵분열(nuclear fission)시 발생하는 중성자로 인해 재료의 방사화(neutron activation)가 진행되게 된다.
이로 인해 방사성 물질에 오래 노출된 재료의 경우 방사성 물질로 바뀌게 된다. 이러한 재료를 원재료로 이용해 건설재료를 제조하게 되면, 해당 건설재료 또한 방사성 물질로 바뀌게 된다.
이런 건설재료로 지어진 건축용 토목용 구조체도 방사선을 방출하게 되므로, 인체에 매우 해로운 작용을 하게 된다.

■재료의 방사능 오염
◇자유롭게 이동가능한 방사성 원소에 의한 오염=
이온화 경향이 높고, 이동성이 좋아 공기중의 수분을 타고 이동하거나 물에 용해된 채로 이동한다.
이들은 식재료 오염, 물의 오염, 토양 오염을 일으키며, 자연에 광범위하게 퍼짐 또는 콘크리트에 흡착될 수 있다.
◇재료의 방사화=재료의 원자구조 사이에 자유 중성자가 들어가게 되면 중성자가 원자구조 안에 갇히게 된다.
이로 인해 해당 재료는 알파 및 베타 입자, 감마선을 방출하거나, 혹은 핵분열 생성물 및 중성자를 방출하게 되는 재료로 변하게 되는 현상이다.
핵분열용 방사성 물질은 고체이므로, 이동성은 낮기 때문에 방사성 물질이 저장된 위치에서 멀리 떨어지면 안전하다. 이는 해당 지역에서만 국한되는 문제이다.
반감기는 수초에서 수년까지 다양하며, 오래 방사능에 노출될수록 방사화는 심해진다.

■후쿠시마 사태
현재 일본의 후쿠시마 대규모 참사로 초토화돼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으로 바뀌게 됐다. 또 대규모 방사성 폐기물이 발생했으며, 재료는 방사화 돼 있다. 자연상태로 계속적인 유출을 억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후쿠시마 사태 시 발생한 폐기물은 자유롭게 이동가능한 방사성 원소로 태평양으로 방출되고 있다. 방사화된 재료는 적체돼서 처리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다량의 오염된 재료를 수입한 것이 이미 확인됐다.
그러나 원안위의 현재 인력 구조로서는 방사성 물질에 의해 오염된 원재료(후쿠시마산 원재료)를 수입하는 것을 철저히 규제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우리 건설기술인들이 이에 대한 사실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방사성 폐기물을 건설재료로서 재활용되지 않게 철저하게 관리 감독할 필요성이 있다.


“저가의 STS 이용, 싱크대 캐비닛 등 목재제품 대체 가능”

건축·건설용 스테인리스강의 소개 및 활용
POSCO 철강솔루션센터 김영호 박사

 

■스테인리스강의 주요 용도
스테인리스강은 건축 내외장용(엘리베이터 내장재, 아파트난간, 지붕재, 가로등주), 운송용(철도차량, 지하철 의자, LNG 운반선, 자동차 배기계, 컨테이너, 브레이크 패드), 산업설비(발전설비, 화학 Plant, 열교환기, 식음료설비, 해수처리설비, 핵연료재처리설비), 가전·주방용(싱크대, 바베큐 그릴,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양식기, 식기세척기, 세탁기), 기타(식수저장 탱크, 정수장, 맥주 저장용기, 포도주 저장용기, 조형물) 등 주로 쓰이고 있다.

■스테인리스강의 신제품
◇‘저원가 신제품 POS-SD’ 304대체 저원가 STS=‘POS-SD’는 304 유사 수준의 성형성과 내식성을 보유한 Super Ductile Lean Duplex이다.
또 고강도, 고연성 및 내식성 특성이 우수하며 소재가 경제적이다. 용도는 건자재, 장식관, 철도차량 프레임/내장재 등에 사용 할 수 있다.
◇‘Ni-Free STS 445NF’ 엘리베이터/내외장재 적용=‘445NF’는 304와 동등 수준의 내식성을 확보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304 대체 적용이 가능하며 304 대비 훨씬 저렴한 신제품으로 고객사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가 있다.
적용분야는 ▷건축분야 : 엘리베이터, 건축내/외장재 ▷가로시설 : 펜스, 가로등 ▷산업시설 : 보일러, 물탱크, 자동차 부품 ▷가전용품 : 주방기구, 가스레인지, 냉장고 등이다.
◇‘고내식 STS329J3L’ 물탱크/배수지 적용=‘고내식 STS329J3L’은 내 부식성이 요구되는 물탱크와 담수 설비용으로 Duplex등급의 22Cr계 고내식 STS 329J3L을 양산 공급 중에 있다. 이 제품은 물탱크, 배수지, 담수설비 등의 구조물에 적용할 수 있다.
◇‘Ni-Free STS 430RE’ 싱크대 캐비닛 적용=‘Ni-Free STS 430RE’은 저가의 STS를 이용한 싱크대 캐비닛을 개발해 목재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
기존 목재 주방가구 대비 STS 소재(304)가 청결 및 내구성이 유리 하나 고가로 소비자가 선택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저가의 Ni미첨가 STS 제품인 STS430RE를 이용한 목재수준의 원가 경쟁력 확보로 시장 개척이 용이해졌다.
한편 일본의 경우 개발제품의 판매호조로 ’13년 매출액이 ’10년대비 174억엔이 증가했으며, 일본 내 시스템키친 점유율이 ’10년 17.8%에서 ’13년 19.9%로 상승했다.
국내 현황은 STS의 가정용 싱크대 캐비닛 적용사례가 적으며, 상업용의 경우 304강이 주로 사용 중이라 저원가 STS 제품적용 시 용도확대가 가능하다


“혼화재료 사용에 관한 규정 없다 KS·시방서 제도적 관리 필요”

친환경 콘크리트의 KS 국가기준 제정 방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세현박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이세현 박사(미래건축연구실장)가 ‘친환경 콘크리트의 국가기준 제정 방향’의 주제로 발표했다.
현재 전 세계는 기술발달의 가속 및 경제규모의 거대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전세계적 협력체계 구축 등 글로벌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는 건설분야에서도 글로벌화, 녹색건설 증대 및 기술혁신의 요구가 대두되고 있다.
건설재료 산업은 건설부문의 온실가스 발생총량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건설 전반에 탄소저감의 효과를 파급시킬 수 있는 인프라산업이라는 측면에서 적극적인 탄소저감 노력이 필요하고 그 중 시멘트, 콘크리트 산업의 탄소저감 기술개발은 그 필요성을 더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필요성에 근거해 최근 친환경 콘크리트의 국가기술표준의 제정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친환경 콘크리트는 콘크리트의 주재료인 시멘트를 대체하여 제철소에서 발생되는 슬래그, 화력발전소에서 발생되는 애쉬 등 산업부산물을 대량 사용하는 콘크리트로 구분할 수 있다.
현재 국내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레미콘은 슬래그 및 애쉬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산업규격이나 시방서 등의 기준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친환경 콘크리트의 가장 핵심인 산업부산물의 적정 대체량 및 품질에 대한 기준이 전무한 상태로 과다 사용에 따른 콘크리트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산업부산물의 사용량 등 제도적 기준이 기술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이번 발표에서는 친환경 콘크리트 국가기준 제정의 필요성과 산업부산물 대량 사용에 따른 콘크리트 품질특성, 친환경 콘크리트 국가기준 제정방향 및 기대효과에 대해 발표하면서, 향후 콘크리트 산업이 추구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이세한 박사는 이번 발표를 통해 “콘크리트 공사에서는 비용절감 등의 이유로 플라이애시 및 고로슬래그 미분말 등 혼화재료의 사용이 증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현재 콘크리트 공사에서 플라이애시 및 고로슬래그 미분말이 사용됨에도 불구하고 혼화재료 사용에 관한 규정이 없는 실정이므로 KS 및 시방서 개정 등을 통하여 제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혼화재료 사용량의 정립 및 혼화재료 다량 사용에 따른 콘크리트의 특성 변화를 고려한 대처방안을 정립하여 보편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기준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세현 박사는 2011년 11월부터 시작된 국토교통부 건설기술연구사업인 ‘탄소저감형 콘크리트 구조재료 및 에너지 절감형 건축재료·자재 개발 연구단’의 연구단장이다.
이 세현 박사는 연구단장으로서 CO₂ 배출저감형 건설구조재료 개발, 환경부하 저감형 건축재료 개발, 건설재료 CO₂통합관리 기술개발을 통해 건설재료 산업의 탄소배출 저감 및 관리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는 등 친환경 건설산업 구축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장수명 주택 인증제도, 구조물의 내구성 강화돼”

장수명 주택 인증제도 현황
대림산업 개술개발원 이재현 과장

 

대림산업 기술개발원 이재현 과장은 건설업계에 이슈가 되고 있는 최근 ‘장수명 주택 인증제도 현황’에 대해 발표 및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 24일 공포된 주택법 개정안(’14.12.25일 시행)에 따라 주택법에서 위임한 장수명 주택 인증제도를 담은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과 ‘장수명 주택 건설·인증기준’을 마련해 10월 2일부터 입법(행정)예고(기간: ’14.10.2.~’14.10.22.)한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사업주체가 1천세대가 넘는 주택을 공급할 때에는 구조적으로 오래 유지 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추고, 입주자의 필요에 따라 내부 구조를 쉽게 변경할 수 있는 가변성과 수리 용이성이 우수한 ‘장수명 주택’을 건설해야 한다. 이는 12월 25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장수명 주택 인증제도의 주요내용으로는 설계기준강도 최저 기준을 ‘녹색건축 인증기준’에서 정한 18메가 파스칼(Mpa)보다 높여 21메가 파스칼(Mpa)로 규정해 구조물의 내구성을 강화한다.
아파트 내부 내력벽의 비중을 줄이고, 내부 벽면적중 건식벽체의 비율을 높여 사용자가 쉽게 이동 설치할 수 있고 변형이 가능하게 한다.
또 이중바닥 설치 및 욕실, 화장실, 주방도 이동 가능토록 미리 계획함으로써, 사회적 변화에 대응해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편리하게 변형해 사용한다.
사용 중에 개보수 및 점검이 편리하도록 공용배관과 전용설비공간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배관, 배선의 수선·교체가 용이하게 계획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이재현 과장은 주택의 유지관리 대응방안으로 ▷유지관리를 고려한 설계 기법확립 ▷유지관리가 쉬운 시공 공법 ▷유지관리에 대한 인식 제고 ▷유지관리를 위한 적정비용 적립 유도 (장기수선충당금 비용고려) ▷유지관리 지향 정책 ▷국가적인 유지관리 전담 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주택의 리모델링 대응방안으로는 ▷신축의 리모델링을 고려한 설계기법 및 시공공법 확립으로 저비용 지향 ▷다양한 리모델링(개수형, 증축형, 세대증가형)에 대한 적용방안의 검토 ▷리모델링 후 유지관리 용이성을 고려한 설계, 시공 (SI방식 리모델링) 방안 지향 ▷리모델링 시 성능확보 수준 제고를 위한 표시제도 검토 ▷리모델링 인센티브 제고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시멘트 속 중금속, 천연 토양 함유랑과 비슷 유해성 무관”

시멘트산업 공정 특성과 순환자원 재활용
한국시멘트협회 박경선 팀장

 

한국시멘트협회 박경선 팀장은 ‘시멘트산업의 공정 특성과 순환자원의 재활용’이라는 주제 발표로 시멘트산업의 공정 특성을 알리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시멘트산업 순환자원 재활용에 대한 실상을 알렸다.
박경선 팀장은 “시멘트업계는 그동안 석탄재 및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이 시멘트의 원료성분과 동일한데 주목해 10년 전부터 버려지는 폐자원을 재활용하고 있다”며 “덕분에 훌륭한 종합재활용시설로써 인정받아 왔으며, 자연환경을 보존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최근 일부 인터넷 언론 및 포털에서 제기되고 있는 폐기물 재활용에 따른 방사능 및 중금속 논란과 악의적인 주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건설기술 관계자 및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경선 팀장에 따르면, 시멘트산업에서의 폐기물 재활용은 전 세계적인 추세이다. 이미 선진국(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는 오래 전에 실용화를 하고 있으며, 국내는 90년대부터 적용해 오고 있다.
각 국가별 폐기물 재활용은 정책의 주요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효율적인 폐기물 재활용 시설로 시멘트산업의 역할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순환자원 재활용으로 ▷환경비용 절감 ▷화석 연료 절감 ▷매립장 수명연장 ▷대량 재활용 ▷해양오염 방지 등 기대효과가 있다.
한편 박 팀장은 중금속 우려에 대해 일반 토양에도 중금속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자원을 이용하는 모든 건설재료에는 중금속이 자연스럽게 존재한다고 말했다.
천연자원만 사용해 시멘트를 생산해도 중금속 성분이 포함되며, 그 함유량은 천연토양에 함유된 정도의 범위에서 존재한다.
시멘트 중의 중금속은 내부에 고용돼 환경적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시멘트 속의 중금속 원소는 내부에 고용 및 안정화돼 인체에 유해요소는 없다.
한 예로 식생활과 밀접한 제품(식기, 칼 등)도 크롬 함량이 높지만 용출되지 않는다.
또한 시멘트는 법으로 정한 방사성물질 및 유해 폐기물 차단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멘트는 중금속을 포함한 유해 폐기물을 매립 처리할 때 주위 토양으로의 중금속 용출을 막기 위해서 사용되는 재료로 법에서 정할 만큼 중금속 차단효과가 매우 우수한 재료다. 폐타이어, 폐합성수지 등 가연성 폐기물은 고온으로 가열하는 과정을 통해 완전 연소되기 때문에 시멘트의 중금속 함량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으며 시멘트는 물과 결합하여 굳어지는 과정에서 중금속을 붙잡아두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시멘트업계의 폐기물 재활용이 결국 과장된 유해성 논란을 딛고 환경 보전에 있어 피할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만큼 시멘트 제조설비에서의 안정적인 처리가 최상의 기술이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도 이를 주목해 효율적인 환경정책의 한 방안으로 시멘트산업과 협력관계를 이끌어 가야 할 것이다.


“시멘트 자재의 관리, 사회적 합의 및 책임 관리 시스템 필요”

레미콘 산업에서의 KS 인증 관리와 시멘트계 원자재 품질 관리 현황
유진기업(주) 기술연구소 최성우 책임연구원

 

최성우 유진기업 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레미콘 산업에서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기능성 시멘트 제품들에 대해 레미콘사 입장에서의 사용성 및 관리 현황을 발표했다.

■KS관리 혼합시멘트
◇국내 KS 인증 주요 제품 현황=KS L 5210 고로 슬래그 시멘트, KS L 5211 플라이 애시 시멘트, KS L 5401 포틀랜드, 포졸란 시멘트 등 국내 건설시장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혼합시멘트는 고로 슬래그 시멘트다.
◇고로 슬래그 시멘트 품질 특성=포틀랜드 시멘트 + 고로슬래그(미분말), 고로슬래그의 잠재수경성 반응 효과로 인해 장기강도 및 내구성능 증대, 염해에 대한 내구성 우수(해안지역) 및 결합재 배합설계에 따라 저발열 콘크리트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장점으로 들 수 있다.
◇플라이 애시 시멘트 품질 특성=▷포틀랜드 시멘트 + 플라이애시 ▷플라이애시의 포졸란 반응 효과로 인해 장기강도 증대, 내부조직 치밀화 ▷수화열 저감 효과에 의한 저발열 콘크리트 활용 등이 특징이다.
◇시판중인 고로 슬래그 시멘트 품질 현황(당사 품질 데이터)=2013년 품질 동향에 따르면, 재령 3일 강도는 20 MPa 수준, 재령 28일 강도는 60 MPa 수준이다. 분말도는 평균 4,000 cm2/g 이상 수준이다.

■기능성 혼합 시멘트 시장 형성
◇소비자 요구 수준 향상=
구조물의 시공 기술 발달에 따라 다양한 시공 조건에 대한 요구가 증대된다. ▷구조물의 대형화에 따른 매스 부재의 사용 증대 ⇒ 저발열 콘크리트 ▷송도 신도시, 청라지구 등 매립지 및 해안지역의 개발 확대 ⇒ 내염성 ▷공기 단축을 통한 경비 절감 ⇒ 조강형 콘크리트 ▷온실가스 감축 등의 사회적 요구 ⇒ 친환경 콘크리트.
◇시멘트의 사용성 고려=원자재 시장의 다양성이 확대된다. 고로슬래그, 플라이애시, 고성능감수제 등의 사용 확대에 따른 시멘트 시장에서의 보수적인 인식이 전환됐다. 또한 기능성 제품 개발을 통한 틈새 시장이 개발됐다. Pre mix 시멘트 제품의 사용을 통한 콘크리트의 생산 효율성이 제고된다.
최성우 책임연구원은 “레미콘 제품에 있어서 시멘트는 가장 핵심적인 원자재인 관계로 제품의 품질 수준은 물론 관리 방법까지 콘크리트 제조를 위한 모든 공정 및 단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멘트 자재의 관리 및 사용 방법은 콘크리트의 성능은 물론 건축구조물의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련업계의 사회적 합의 및 책임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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