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없는 미래 도시를 설계한다
차가 없는 미래 도시를 설계한다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4.10.0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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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지기, 헤리티지 투모로우 5 공모주제 발표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재단법인 아름지기(이사장 신연균)는 지난 10월 1일부로 앞으로 5개월간 헤리티지 투모로우 프로젝트 5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적은 차, 나은 도시_Less Cars, Better City’라는 주제로, 가까운 미래 이동 수단과 교통 시스템의 발전으로 변화할 도시의 이상적 모델을 묻는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자동차 포화 상태가 되면서 자전거 장려 정책과 더불어, 구글 등이 개발 중인 ‘운전자 없는 차’, ‘자동차 공유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개인 소유의 차가 줄어들고 차가 차지하던 공간을 회복하면서 도시의 모습도 변해갈 것이란 의미.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미래의 서울은 어떠한 모습일까.

이에 ‘헤리티지 투모로우 프로젝트 5’는 ‘차가 적은 도시’의 가능성을 주제로 제시했다. 또 처음으로 워크숍 제도를 도입한다. 1차 제안서로 선발된 5~10팀의 참가자들과 심사위원, 전문가, 시민들이 워크숍을 통해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토론하며 작품을 완성시키게 된다.

심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김봉렬 건축과 교수가 운영위원장을 맡고,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매스스터디스 대표 조민석 건축가와 디트로이트 국제도시생태센터 설립자이자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 예술감독을 역임한 박 경 교수가 심사위원을 맡는다.

참가접수 및 1차 제안서 제출은 10월 31일(금) 자정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그 중 선정된 5~10개 팀은 11월~12월에 걸쳐 워크숍을 진행한다. 국내외 건축과 도시 관련학과 졸업생(대학원생, 관련 종사자 등)이 참가 자격을 가지며 공동참가 시 타 전공자도 함께 참가할 수 있다.

접수비는 팀별 5만원,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rumjigicompetition.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의 총 상금은 2천400만원이며, 수상작들은 내년 2월 아름지기 통의동 사옥에서 전시와 출판물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헤리티지 투모로우 프로젝트(Heritage Tomorrow Project)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아름지기와 월드컬처오픈 화동문화재단이 공동 개최해 온 설계공모전으로, 21세기 도시 한옥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을 탐구하고 그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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