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통행시 발생하는 도로 압력으로 전력 생산
차량 통행시 발생하는 도로 압력으로 전력 생산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4.09.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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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ㆍ국방ㆍ농업 분야, 에너지기술 부처협력 시범사업 추진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차량 통행시 도로에 발생하는 압력을 전기로 전환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을 실제 도로에 적용해 활용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에너지 산업의 신시장 창출하고 창조경제 및 정부3.0 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과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의 부처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 국방, 농업 등 3개 분야 에너지 기술 부처 협력 시범사업으로  부처 협의를 통해 3개 분야에서 4개의 기술개발 과제를 선정한다. 9월 15일부터 10월 16일까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www.ketep.re.kr)에 과제를 공고해 10~11월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올해 예산은 65억원이다.

▲ 국토분야, 압전 에너지 하베스팅 개념도

국토분야는 차량 통행시 도로에 발생하는 압력을 전기로 전환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을 실제 도로에 적용, 차량 통행으로 생산한 전력은 미래의 새로운 에너지원으로서 도로운영 시설에 공급되는 분산전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방분야는 군에 적용가능한 민간의 연료전지 및 이차전지 첨단기술을 주둔지 및 군사작전시 전원공급에 활용함으로써 군 기지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군 전투력 향상에 활용할 예정이다.
연료전지·이차전지 기술의 경우 민간에서 확보한 기술을 군 특수환경에 응용할 뿐만 아니라, 향후 첨단국방기술의 민간 확산까지 기대할 수 있다.

농업분야에서는 화력 발전소에서 버려지는 온배수를 고수익 작물재배 시설에 열원으로 활용함으로써 겨울철 온실 난방에너지 비용을 최소화해여 농가에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발전소 온배수를 이용한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지정하는 법령 개정을 추진 중에 있다. 이로써 발전사는 온배수 활용으로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이행율를 제고할 수 있게 된다.

▲ 농업분야, 온배수 이용 시스템 개념도

정부는 이번 부처협력 시범사업을 통해 에너지기술을 국토, 국방, 농업 등 연관 산업에 활용하여 에너지 융복합 신산업을 육성하고 개별적으로 추진돼 왔던 기술개발과 정책이 부처간 소통과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에너지 기술개발의 성과가 국민 생활의 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공유하며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인 정부 3.0 정책기조에 따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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