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한미글로벌㈜이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 제다(Jeddah)에 설립되는 5성급 호텔인 포시즌즈(Four Seasons) 호텔의 PM용역을 수주했다.이 호텔은 사우디아라비아의 MIDAD 부동산 투자개발회사(MIDAD Real Estate Investment & Development Co.)에서 개발하는 5성급 호텔로 제다시 국제공항에서 10km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제다 포시즌즈 호텔은 218,000 m2 면적에 31층 높이로 총 275실의 호텔 객실과 25실의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구성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약 5억달러(5천4백억 원)이며 한미글로벌의 PM 용역 수주액은 549만 달러(약 57억 원)이다.공사기간은 올해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총 48개월이며, 한미글로벌은 공사기간 중 초기단계 설계관리(Design Management for Initial Stage), 디자인빌드사 선정(Design-Build Contractor Procurement), 통합사업관리 시스템 운영(PMIS Operation)부터 전반적인 프로젝트 관리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은 “그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행한 각종 프로젝트에서 우수한 성과 및 사업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PM 회사들과의 제한경쟁입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하여 여러 중동국가에서 공격적인 사업 확대를 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한미글로벌의 포시즌즈 호텔 PM수주는 우리나라 건설업체가 세계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며, 이 프로젝트를 교두보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 고급건설시장에 보다 활발한 진출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평가이다.한편, 한미글로벌은 지난 4월 중국사업 활성화를 위해 자본금을 증자하고 인력보강 및 조직을 확대하는 등 해외 CM시장 공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전세계 43개국에 진출하여 건설사업관리업무를 수행해왔다. ks@conslo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