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국산TBM 국내최초 터널굴착시공 성공적
한국형 국산TBM 국내최초 터널굴착시공 성공적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4.07.30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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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엠코리아 국산화 개발한 CKE-1500 TBM 장비

전남 곡성~구례 간 가스 주 배관 87.5km 공사구간 중
곡성군 고달면고달리의 연장 519m의 터널굴착공사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국내 유일의 TBM(터널국착기) 전문생산업체인 이엠코리아㈜가 모델 CKE-1000에 이어 두 번째로 국산화 개발한 CKE-1500 TBM 장비를 지난 7월 21일부터 국내 터널 굴착 시공 작업에 최초로 투입되어 성공적인 굴착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회사 관계자가 밝혔다.
공사구간은 전남 곡성~구례 간 가스 주 배관 87.5km 공사구간 중 곡성군 고달면고달리의 연장 519m의 터널굴착공사이다.
이는 국내에서 시행되는 세미실드 TBM 공사 중 가장 긴 관구경 1.5m의 주배관 공사이며, 최초의 국산 TBM장비 공사로서 관련업계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공사는 작업을 시작하는 추진구보다 도달구가 약 10m나 높아 상향 추진을 해야 하는 어려운 공사라고 한다. 이번에 개발된 CKE-1500은 일반토에서 옥석, 암반까지 대응 가능한 구경 1.5m의 세미실드 TBM으로, 소수직구 발진에 따른 경제적 시공이 가능하며 경암지역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에 적합한 장비라고 이엠코리아 관계자는 설명했다. 설비의 크기가 작아 장소를 많이 차지하지 않으며 지상의 조작반을 통해 장비의 방향을 실시간으로 상하•좌우로 조절할 수 있어 정확한 시공을 할 수 있는 것도 큰 특징중의 하나이다. 
동사는 지난해 5월 일본 TBM기술을 도입하여 최단기 1년 만에 더욱 업그레이드된 국산 TBM장비 개발에서 굴착 시공까지 순조롭고 성공적으로 신 사업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게 되어 매우 기쁘고 향후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동제품은 가스관 공사, 통신관 공사, 전선 지중화 공사, 상하수도 관 공사, 열배관 공사 등 다양한 유틸리티(Utility) 터널 공사에 사용되며 이외에도 도심지의 각종 공사에도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시장규모로서 국내시장은 약 1조 원, 세계시장은 약300억 불~400억 불 정도에 이르는 대규모 시장으로 추정되며 그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번 굴착시공과 관련하여 이엠코리아 오원섭 사장은 “이번 성과로 향후 국내 터널굴착 시공분야에서 환경 시공, 안전시공, 민원 해소, 공기단축 및 효율적인 시공을 통한 원가절감 등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국내 TBM 장비 산업의 발전과 국내 터널시공분야의 선진화에 기대하고 있다”면서“이번 성과를 통하여 수주 대기 중인 고객과 관망 중인 고객의 수주계약이 본격화 될 것으로기대한다”고 말했다.
ks@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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