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7주년에 보는 ‘위기의 한국 건설업’
창간 27주년에 보는 ‘위기의 한국 건설업’
  • 양기방 편집국장
  • 승인 2014.07.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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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신문 양기방 국장= 한국건설신문이 올해 창간 27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물심양면으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독자제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최근 우리 건설산업은 사상 유례없는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건설경기의 장기 침체와 주택산업의 부진으로 건설회사들이 최악의 경영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주택·부동산 경기의 극심한 침체는 건설회사의 어려움뿐 아니라 서민들의 내집마련과 전월세난 등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위기상황에 정부의 올바른 현실진단과 발빠른 건설정책이 필요하지만, 정부의 한발 늦은 대책과 입법과정의 여야 힘겨루기로 인해 타이밍을 놓쳐 문제를 더 키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울때 일수록 건전한 대안과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을 제시 할 수 있는 올곧은 전문지의 역할이 꼭 필요합니다.
그동안 한국건설신문은 건설산업의 발전과 선진화를 위해 항상 노력해 왔고, 건전한 비판과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건설전문지로서 위상을 쌓아 왔다고 자부합니다.
이런 사명감으로 본지는 창간이래 매년 건설업계의 주요 현안과 이슈를 발굴해 연중캠페인을 벌이는 등 산업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또한 각종 제도와 법규·정책에 대해 시의적절한 공청회와 토론회·좌담회를 개최해 여론을 환기시키고 정책에 반영토록 역할을 했습니다.
이같은 쉼없는 노력들로 인해 한국건설신문은 그동안 차별화 된 정론지로서 자리매김 해왔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지는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욱 분발해 건설산업의 등대 역할을 하도록 채찍을 가하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건설산업은 아직도 선진화되기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건설행정과 제도는 규제개혁이 필요하고, 난맥상으로 얽혀있는 입찰계약제도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원·하도급 제도도 아직 상생협력이 미흡해 상호 윈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건설신기술의 홀대가 여전해 개발자는 깡통차기 일수고, 건설현장은 아직도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이 우리 건설산업이 넘어야할 산 입니다.
그런 이유로 한국건설신문은 매년 새로운 껍질을 깨뜨리듯이 산업과 업계의 발전을 위한 건전한 비판과 대안제시를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300만 건설인과 우리나라 건설산업이 선진화되는 그날까지 전문언론으로서 역할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열렬히 본지를 응원해주시고 채찍해주신 애독자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건설분야 오피니언 리더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건설신문 양기방 편집국장 =  kocons@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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