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경 교수 제6회 심원건축학술상 수상
이연경 교수 제6회 심원건축학술상 수상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4.06.24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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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및 수상자 초청강연 27일 배재학당에서

수상작, ‘한성부의 ‘작은 일본’ 진고개 혹은 본정’
일인 거류지의 실체, 공간과 장소 중심으로 다뤄

▲ 수상자 이연경 교수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이연경 연세대 교수(1978년생, 사진)의 “한성부의 ‘작은 일본’ 진고개 혹은 본정: 19세기 말~ 20세기 초 한성부 일본인 거류지의 공간과 사회”가 제6회 심원건축학술상을 수상했다.
시상식과 수상자 초청강연회는 6월 27일(금) 오후 5시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3층 소강당에서 열린다.

연세대 학부대학 학사지도교수로 재직중인 이씨는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2002), 동대학원에서 석, 박사학위(2013)를 취득했다. 진아도시건축에서 건축실무 후 뉴욕대학교에서 건축사를 공부하고 강원대와 경기대 건축전문대학원 등에 출강했다. 이씨는 현재 19세기말 이후 한국 도시의 근대화와 식민화의 과정을 보통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도시환경과 건축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데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심사윈원단은(배형민, 안창모, 전봉희) 심사평을 통해 “당선작은 개항이후 도성 변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일인 거류지’의 실체를 공간과 장소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일본인들이 이 땅에 어떻게 정착했는지를 밝히는 것은 일제강점기에 관과 민의 협력과 대결구도 속에서 전개되는 일인들의 도시계획 실체를 파악하는데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당선작이 관심하는 연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평했다.

▲ 1905년경 일본인 거류지 일대 (사진제공 심원문화사업회).

한편, 심원문화사업회(이사장 이태규)가 주최하는 심원건축학술상은 건축역사와 이론, 건축미학과 비평 분야에서신진학자 및 연구자의 저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1년 이내 미발표 원고를 대상으로 매년 한 편의 당선작을 선정해 단행본 출간과 저술지원비를 후원하고 있다.

yoje@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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