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시장 시즌 투’ 서울 부동산시장
‘박원순시장 시즌 투’ 서울 부동산시장
  • 김인만 대표
  • 승인 2014.06.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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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가 끝났다.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서울시장에 당선되면서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시즌 투(2)를 맞이하게 되었다.
박원순 시장 시즌 투를 맞이하여 서울시 부동산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일단 박원순 서울시장 시즌 원 기간과 큰 틀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시즌 원(1) 기간인 2011년 10월 27일부터 2014년 6월 30일까지 서울 도심 재개발 사업인 뉴타운 개발사업이나 한강르네상스와 같은 일괄적인 대규모 사업진행보다는 사업장 상황에 따라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방법을 택했는데 이전 이명박 시장의 뉴타운사업, 오세훈 시장의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출구전략을 찾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기존 뉴타운ㆍ재개발 사업은 출구전략을 아직 완성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대규모 도심재개발 사업은 당연히 힘들 것이고 대신 지역별 상황에 맞춰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것 같다.
부동산시장 입장에서 보면 부동산 개발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박원순 시장이라고 무조건 개발을 외면할 수만은 없다. 물론 대규모 전시행정이나 토건사업은 어렵겠지만 향후 대선까지 생각을 해야 하는 박원순 시장 입장에서는 시즌 원보다는 시즌 투 기간에 개발비중이 높여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경제회복을 위한 외국인 투자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서울 도심 5개 권역 개발 특히 삼성동 일대 MICE개발과 9개 노선 경전철 개발사업에 보다 역량을 쏟아 부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박원순 시장의 개발공약부터 살펴보면, 서울의 5개 권역을 특성에 맞춰서 개발을 하겠다는 것이 눈에 띈다.
서울의 도심권(종로ㆍ동대문)은 글로벌 도심 창조경제 중심지, 동북권(창동ㆍ상계ㆍ홍릉)은 미래성장동력 연구.교육 중심지, 서북권(상암DMC)은 창조.문화산업 혁신기지, 동남권(삼성동 일대)는 국제교류복합단지, 서남권(마곡.구로)은 경제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개발규모가 크고 부동산시장에 파급효과가 큰 곳이 바로 삼성동 일대 동남권 국제교류복합단지인데 현 COEX~한국전략.서울의료원 부지~잠실운동장을 묶어 국제업무와 관광을 한곳에서 가능하도록 하는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vent &Exhibition) 개발사업이다.
개발면적만 용산국제업무지구의 56만㎡보다 큰 72만㎡이고 100층 이상 초고층빌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대기업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사업성 확보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디.
박 시장이 강남 표심을 잡기 위해 공을 들여왔고 차기 대선의 성공을 위해 상대적으로 지지기반이 약한 강남에 더 공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개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삼성동 일대는 국제교류복합단지 외 지하철9호선, GTX, 위례-신사선 등의 호재도 있어서 삼성동, 청담동 지역은 당연히 호재로 작용할 것이고 대치동, 압구정동, 잠실 등 다른 강남권 지역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리고 용산이야기를 빼놓을 수는 없는데 대규모 용산개발은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지역특성에 맞게 분리개발 방식으로 추진을 하는 모양새는 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용산보다는 강남 삼성동일대 개발에 더 무게를 둘 것이다.
마지막으로 박원순 시장이 추진하는 사업 중 경전철 사업을 빼놓을 수는 없는데 신림선(여의도-서울대), 동북선(왕십리역-상계역), 면목선(청량리-신내동), 서부선(새절-서울대입구역), 우이-신설 연장선(우이동-박학동), 목동선(신월동-당산역), 난곡선(보라매공원-난항동) 등 7개 노선과 정부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위례-신사선(위례신도시-신사역), 위례선(복정역-마천역)까지 총 9개 노선이다.
강남권 신도시로서 인기가 높지만 교통문제의 단점이 있는 위례신도시는 강남으로 연결되는 위례-신사선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며, 신림선과 난곡선은 관악구 신림동 일대, 동북선은 노원구 중계동, 월계동, 상계동 지역이 영향을 받을 것이다.
면목선은 중랑구 신내동, 면목동 지역이, 서부선은 은평구 신사동, 마포구 창전동 일대가, 우이-신사선 연장선은 성북구 정릉 쪽이, 목동선은 양천구 신정동 일대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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