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부고속도로 ‘시급하다’
제2경부고속도로 ‘시급하다’
  • 김덕수 부장
  • 승인 2014.03.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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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제2경부고속도로 즉, 서울~세종간 고속도로는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에서 시작하여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까지 무려 128.km 6차로 건설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관심사가 집중되다보니 매우 난처한 입장인가 보다.
최근 여형규 국토교통부 2차관은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과 관련 현재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사항’이라고 세종청사 기자실을 방문하여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제2경부고속도로 사업과 관련 정부내에서도 명확하게 합의되지 않았다.
재정으로 결정할지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지 수년째 갈팡질팡 이다.
이미 지난 MB정부 때도 한차례 내홍을 겪었다.
MB정부는 심사숙고한 끝에 4대강 사업에 집중지원한다는 명목으로, MB정권에서는 절대 제2경부사업에 대해 거론하지 못하도록 엄명이 내려졌다는 후문이다.
박근혜 정부는 다시 한번 심사숙고해야 한다.
그때와 달리 현재 고속도로 정체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세종시가 이미 과천청사를 대신하여 명품도시로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이며, 동탄2신도시가 천지개벽할 정도로 변모되어 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이야기만 나오면 열불을 토해내며 성토하는 국민들이 대다수다.
고속도로가 국도보다 못한 주차장 도로라고도 폄하되고 있으며 고속도로이용료 거부운동 마저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한마디로 경부고속도로는 고속도로의 역할을 못하고 있다.
많은 국민이 크게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의 극심한 교통정체를 해소하여 국민편의를 향상시켜주는 것이 국민을 위한 것이다.
세종고속도로는 수도권 교통량 분산 및 혼잡 효과로 경부선 10%, 중부선 16% 교통량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위례 12만명, 통탄2 30만명, 세종시 50만명 등 신도시 주민들에게도 교통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교통량 감소로 경부 및 중부선 통행속도가 무려 최대 20km 향상된다는 분석이 있다.
연간 물류비용 300억원, 혼잡비용 1천400억원 절감효과와 함께 20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및 3만5천여 일자리 창출효과도 있다는 평가다.
통행료는 기존 고속도로와 유사하게 책정한다면 국민들로부터 환영받을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사업에 참여하고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민자사업과 절충한다면 정부의 재정부담도 해소하고 통행료 논란도 해소할 수 있는 적절한 아이디어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국가경쟁력 차원에서도 국민의 편의 측면에서도 시급하다.


한국건설신문 취재부장 = 김덕수 선임기자 ks@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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