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석유비축기지 ‘친환경 문화명소’로
마포 석유비축기지 ‘친환경 문화명소’로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4.01.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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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본구상 발표…4월 국제현상 공모해 ’16년 착공
 

서울시는 지난해 5월~10월, 6개월간 아이디어 공모와 시민 공감대 형성과정을 거쳐 이와 같은 골자의 활용방안과 향후 로드맵을 담은 ‘마포 석유비축기지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아울러 오는 4월 국제현상설계 공고를, 하반기엔 당선작 선정한 후, 2015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해, 2016년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 일대가 쓰레기 산이었다는 장소적 특성을 반영해 녹색도시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 ‘환경재생거점’으로 재탄생시키고, 인근의 월드컵경기장의 공연ㆍ이벤트 기능과 DMC의 디지털미디어 기능을 융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여건에 따라 ▷석유비축탱크 일대(부지면적 11만1천33㎡/서울광장의 8.4배)→ ▷주차장 부지(부지면적 3만5천212㎡/서울광장의 2.7배) 일대 각각을 중심으로 2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석유비축탱크 일대 문화명소로 개발
우선 1단계에서는 석유비축탱크 일대의 산업유산을 활용해 문화명소로 개발한다.
석유비축탱크 부지에는 ▷전시체험공간 ▷정보교류공간 ▷공연강연공간의 기능이 도입된다. 이 때 탱크 내ㆍ외부공간을 통합해 각각은 독립된 개별시설이 아닌 하나의 공간에서도 다양한 기능을 수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전시체험공간=
탱크의 내ㆍ외부 공간을 활용해 독특한 체험이 가능한 전시 공간. 시민 누구나 참여해 전시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정보교류공간= 환경관련 정보를 시민들이 자유롭게 열람ㆍ검색ㆍ연구할 수 있는 공간. 소규모 강연과 세미나 및 시민을 위한 상설전시가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공연강연공간= 음악, 연극, 강연 등 다양한 형태의 이용이 가능한 공간. 정규프로그램이 없는 시간대에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조성된다.

■<2단계>상암DMC 산업지원 기반으로 조성
2단계에선 기존 영상문화컴플렉스 계획이 있는 주차장 부지 일대를 1단계 개발 내용과 조화를 이루도록 해 상암 DMC의 산업지원 기반으로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4월 국제현상설계 공모= 서울시는 철저한 사전준비를 거쳐 오는 4월 국제현상설계 공고를, 하반기엔 당선작 선정을 하고 2015년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하며, 2016년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탱크별 도입시설과 규모를 포함한 실제 설계는 전 세계 건축가, 조경가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제현상설계’로 추진할 예정이다.
◇자문지구 설치= 아울러 자문기구를 구성해 정교한 설계지침을 마련, 공모전의 공정성ㆍ대외신뢰도를 확보하고, 국제적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명망 있는 심사위원을 선정하는 등 국제현상설계공모에 필요한 제반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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