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특별법 시행 앞두고, 우수사례 경연
도시재생특별법 시행 앞두고, 우수사례 경연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3.07.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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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네트워크 제1회 도시재생 콘서트 개최>

전국 각지의 도시재생 프로젝트들을 소개한 ‘제1회 도시재생네트워크 도시재생 콘서트’가 지난 12일 대전 토지주택연구원 강당에서 개최됐다.
도시재생네트워크(공동대표 박양호ㆍ온영태ㆍ정창수)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후원한 이 행사는, 도시재생 관련 지식ㆍ정보 공유를 위해 민간ㆍ학계ㆍ연구원ㆍ지자체 등이 모여 지난 5월 28일 창립한 ‘도시재생네트워크’의 첫 번째 행사로, ‘도시재생특별법’(6.4 제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에 주민참여로 진행되는 다양한 도시재생 사례를 살펴보고 시사점을 찾아보기 위한 것이다.
주최 측은 총 20개 신청팀을 대상으로 7월 3일 1차 심사를 통해 최종 13팀을 선발하고, 이날 2차 발표심사를 실시했다. 발표팀은 강원(2팀), 충북(3팀), 광주(1팀), 전북(1팀), 인천(1팀), 대구(3팀), 경북(1팀), 부산(1팀) 등 전국 각지에 골고루 분포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대구 남구 ‘앞산 맛둘레길, 남구의 날개를 달다’ 팀에게 돌아갔으며, 청주 ‘마을기업 ‘양달말’과 문화예술공동체 ‘653 예술상회’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구 남구는 각 100억원을 들여 2010년부터 추진한 앞산 맛둘레길(현충삼거리〜빨래터공원)과 문화ㆍ예술 생각대로(영대네거리〜명덕네거리) 조성 사례를 발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밖에 강원도 영월, 부산시 사하구, 대구시 중구 등 3개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주최측은 “이들 사례에는 인구감소와 노령화, 산업 침체 등에 의해 쇠퇴하는 도시를 주민들과 지자체의 자생적 노력으로 다시 활력을 찾기 위한 아이디어가 공통적으로 담겨 있었다”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른 곳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색 있는 도시재생을 추구하고, 과거 번성했던 구도심을 되살리기 위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들이었다”고 전했다.

■제1회 도시재생 우수사례
▷강원 춘천시 ‘효자동 낭만골목 이야기’ ▷강원 영월군 ‘석탄을 캐던 마을에서 박물관 문화를 캐는 마을로’ ▷충북 청주시 ‘KT&G 청주연초제조창 유휴공간 재생’ ▷충북 청주시 ‘마을기업 ‘양달말’과 문화예술공동체 ‘653 예술상회’ ▷광주 동구 ‘실사구美 원도심 활력프로젝트 사업’ ▷전북 군산시 ‘군산 내항과 근대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재생’ ▷대구 달서구 ‘파도고개 미로마을’ ▷인천 ‘인천 개항 창조문화공유도시 활성화’ ▷대구 중구 ‘골목길로 떠나는 근대路의 여행’ ▷대구 남구 ‘앞산 맛둘레길, 남구의 날개를 달다’ ▷경북 영주시 ‘주민ㆍ행정ㆍ전문가가 함께 만든 영주시 도시재생’ ▷부산 사하구 ‘낙후된 달동네에서 활기찬 문화마을로’ ▷충북 청주시 ‘문화예술 특성화를 통한 중앙동 활성화’.
 

▲ 7월 12일 대전 LHI(토지주택연구원)에서 열린 제1회 도시재생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수상자들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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