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정신으로 신사업에 도전하는 ‘이엠코리아’
불굴의 정신으로 신사업에 도전하는 ‘이엠코리아’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3.07.08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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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시대의 신성장 동력산업 ‘TBM장비 국산화’ 추진
▲ 창원공장전경

이엠코리아(주)(대표: 강삼수)가 국내 건설산업의 토목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엠코리아가 본격적으로 국내 최초로 TBM 국산화 사업을 위해 8월경 창원에 신규로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1987년 동우정밀로 시작된 이엠코리아는 초창기 공작기계 부품생산을 주력했다.
현재 CNC 선반의 핵심 구성품 생산과 함께 CNC 선반 완제품은 연간 3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육해공군 방위산업과, 발전설비 및 부품 등을 생산해 통합기계메이커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를 위한 준비로 신성장 동력 산업인 산업용 로봇의 개발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인 수소플랜트사업도 지속적으로 연구진행하고 있다.
이엠코리아는 신성장 동력으로 TBM사업을 선정한 것에 대해 강삼수 대표이사는 이렇게 말한다.
“항상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을 해오고 있었다. 10년후 이엠코리아가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예측하다가 TBM산업이 우리 회사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을 확신했기에 전폭적으로 투자하게 됐다”
이엠코리아(대표 강삼수)와 일본의 TBM (Tunnel Boring Machine : 터널굴착장비) 전문 제조 및 공급 업체인 일본터널시스템즈 코퍼레이션(Japan Tunnel Systems Corporation, 약칭 JTSC)은 TBM 사업에 관해 공동개발과 생산 협약을 지난 5월30일 창원 이엠코리아 본사에서 체결했다.
이로써 이엠코리아는 지난 5월15일 체결한 일본 타이코텍스사와의 기술이전 협약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구경 3m 이하의 자주식 전후진이 가능한 세미실드(Semi-shield)인 파이프 리턴(Pipe return) 공법장비, 암반에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Cobra 공법장비 생산개시에 이어, 3m이상에서 15m까지 중대구경 이수식(Slurry) 및 이토압식(Earth pressure balancing) 타입 전 모델의 장비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일본 JTSC사는 1960년부터 TBM을 생산 공급해온 IHI와 1966년부터 TBM사업을 해온 JFE 그룹의 JFE 엔지니어링이 2010년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양사의 TBM의 지금까지 공급실적을 합하면 2천대를 넘어 세계최다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JTSC는 토압식 실드장비의 선구자로서 다양한 공사에 압도적인 실적으로 일본내 TBM 사업의 60%를 점유해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1위, 전세계 2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TBM분야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이 요구하는 사회적, 환경적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해법을 제공하는 토털 시스템 공급업체이다.
특히 비원형의 특수단면 TBM의 제작, 공급에 많은 실적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엠코리아는 소형에서 초대형까지의 TBM을 공급해 통신관로, 가스관로, 전선지중화, 상하수도, 집수정, 고속도로, 지하도로, 지하철, 고속철도, 대심도 고속철도 및 고속도로 등 다양한 공사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한국의 터널공사의 TBM 적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 한다.
이엠코리아 강삼수 대표는 “적극적인 장비 국산화 추진으로 가격 경쟁력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국산 TBM 공급과 신속한 서비스로 장비의 가동률을 향상시켜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건설사의 건설현장 자료를 장비 설계, 제작에 반영하여 한국토질에 적합한 경쟁력을 갖춘 장비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형에서부터 초대형에 이르는 TBM의 생산으로 터널장비 제조업의 발전이 눈에 띄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산업인 TBM 엔지니어링, 컨설팅업, 장비판매업, 장비 A/S업, 부품제조판매업, 부대설비제조업, 임대업, 장비관련 금융업, 중량물 운반 및 설치업, 크레인 임대업 등의 많은 신규산업 확대를 통해 TBM 산업군을 창출, 창조경제시대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거듭나고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엠코리아는 우선 창원공장에서 소형 세미실드 TBM부터 생산을 개시하고 JTSC와 협력하여 점차 대형 TBM으로 생산을 늘려갈 계획이다.
대형 TBM 전문생산공장이 완공되는 2015년부터는 초소형인 구경 0.45m에서부터 초대형인 구경 15m급에 이르는 TBM을 생산하여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인터뷰>강삼수 이엠코리아 대표이사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TBM 기업으로 성장해 갈 각오”

 

- TBM사업에 진출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신규사업을 물색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알게돼 TBM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검토했습니다.
특히 국내는 앞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내에는 제작업체가 전무한 것도 TBM사업 진출을 결심하게 된 한 요인이었습니다.

-TBM은 일반기계 생산보다 훨씬 어렵고 복잡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기술을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요.
맞습니다. TBM기술은 TBM본체와 후방기술 지원기술이 복합된 시스템 기술로서 경험과 주변기술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그래서 이엠코리아는 일본의 중소구경실드 TBM 전문 제작업체인 Taiko Techs의 특허권, 제작도면, 제작권과 영업권 등을 포괄적으로 인수해 추진중입니다.

- 생산기종은 어떤 기종을 생산하나요?
생산기종은 Taiko Techs에서 생산하던 Cobra공법과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후진이 가능한 Pipe Return 공법장비의 구경 0.45m~3.0m급과 JTSC와 제휴한 이수식과 이토압식 TBM 구경 3~15m급을 생산예정입니다.

- 생산설비 건설계획을 말씀해주신다면?
7월부터 창원공장 일부 여유공간을 활용해 소구경부터 생산예정입니다.
또 창원공장 여유부지 6천평에 5천평 규모의 중소형 신규공장을 짓기 위해 설계중에 있습니다.
2015년 하반기에는 대구경 및 초대구경용 TBM 전용공장을 건설해 2016년에 완공예정입니다.
이렇게 2개 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설비구축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 TBM 국산화 계획은?
우선 중소구경부터 시작하는데 2014년에는 대략 70%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2015~2016년경에는 90% 수준으로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 우리나라 TBM 시장현황 및 전망은.
현재 우리나라는 교통터널의 TBM 시공률이 1%도 채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비율이 동남아나 중국수준인 40~50%만 되어도 국내 TBM시장은 엄청난 규모입니다.

- 향후 이엠코리아의 발전 방향을 말씀해주신다면.
우리가 인수한 Taiko Techs 기술을 1~2년내에 완전 소화해 Cobra 공법과 Pipe Return 공법장비를 구경 3m까지 개발해 확산시킬 예정입니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도 기술력을 인정받는 명품장비로 만들고 싶습니다.
또 JTSC와 협력해 중대구경 및 초대구경 TBM도 국산화해 경쟁력을 갖추어 해외수출은 물론 일본 업체에 OBM 및 ODM 수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향후 글로벌 TBM 전문기업으로 성장하여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TBM 기업으로 성장해 갈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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