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설계기법으로 층간소음 줄인다”
“아파트 설계기법으로 층간소음 줄인다”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3.06.26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H, 제1회 주택설계·기술경진대회 개최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재영, LH)는 올해 처음 개최한 제1회 주택설계ㆍ기술경진대회에서 (주)디에이그룹 종합건축사사무소를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주택설계ㆍ기술경진대회’는 주택의 형식과 성능에 대한 사회적 요구변화를 수용하고 새로운 주거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창조적 新주거유형을 발굴하고자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대회이다.
올해 제1회 대회는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 저감에 유리하고, 일반 벽식구조 아파트의 약 3배인 100년 이상의 기대수명을 가지는 보-기둥형식의 라멘구조 아파트 주거동 계획을 주제로 진행됐다.
총 7개 업체가 참가해 공개 주제발표 및 심사를 한 결과 (주)디에이그룹 종합건축사사무소, (주)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주)토문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등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는 ▷최재필 서울대 교수 ▷최문규 연세대 교수 ▷최윤경 중앙대 교수 ▷박진호 인하대 교수 등 외부위원 5인과 ▷유병열 행복주택사업처장 ▷노동선 주택사업2처장 ▷박두용 도시재생기술처장 ▷김동준 임대자산관리처장 ▷구본익 하남주택사업처장 등 내부위원 5인 총 10명이 평가했다.
심사방법은 심사위원평가 80%, 참여자평가 10%로 감점항목을 합산해 고득점자 순위로 결정했다. 그 결과 디에이그룹이 84.667점, 건원이 82.444점, 토문엔지니어링이 81.333점,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가 80.000점, 그룹신도시건축사사무소가 79.778점을 받았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주)디에이그룹의 작품은 다양한 삶을 담는 라멘구조시스템 ‘스마트 그리드’를 주제로 6×8m의 구조모듈, 라이프 스타일과 사이클에 따른 무한한 가변성능, 기둥과 보를 노출시켜서 비용증가를 최소화 한 효율적 입면, 건식 이중바닥을 적용한 층간소음저감성능을 제안했다.
건원과 토문은 기술이 축적된 변화하는 복합체공간 ‘Compound Pixel’, 쉽게 바꾸고 함께 누리는 ‘프리홈’을 제안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최우수 및 우수상으로 선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향후 LH에서 공모하는 건축물에 관한 현상설계용역 참여시 일정가점을 부여하고 그 외 입상업체에는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정된 입상작의 아이디어 및 설계ㆍ기술제안사항 중 적용가능한 항목은 정부에서 역점 추진 중인 행복주택 및 LH에서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중인 ‘라멘구조 아파트 단지설계’에 반영해 1회성 행사가 아닌 경진대회를 통한 주택기술발전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H는 차기대회에서도 실질적이고 적용가능한 대회주제 선정을 통해 입상작의 활용성을 제고하고 참가대상을 건축사사무소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업체 및 민간건설사에도 개방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입상자에 대한 실질적인 인센티브 부여를 통해 민간의 참여의욕을 고취시켜 작품수준의 향상을 도모하는 등 본 경진대회를 지속ㆍ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제1회 LH 주택설계ㆍ기술경진대회에서 최우수작을 수상한 디에이그룹의 <스마트 그리드>, 우수작으로 선정된 건원의 , 토문엔지니어링의 <프리홈>(좌측부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