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만들기의 진화, ‘마을단위 재창조계획’으로
마을만들기의 진화, ‘마을단위 재창조계획’으로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3.05.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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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제1회 AURI 건축도시포럼 열려

마을만들기가 붐이다. 불과 얼마전까지 신도시, 뉴타운이 전부였지만 이제는 출구전략 찾기에 여념이 없다. 반면 마을만들기는 4~5년 전까지만 해도 부분적인 실험에 그치던 것이 현재는 도시재생 패러다임과 맞물려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준모 홍익대 교수는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도시정비가 한계점에 다다르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소통해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마을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런 즈음에 건축도시공간연구소(소장 제해성)와 한국도시설계학회는 ‘마을에서 시작하는 도시공간재창조’를 주제로 지난 21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2013 제1회 AURI 건축도시포럼’을 개최했다.
첫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김세용 고려대 교수는 성북구 도시아카데미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의 미래 리더 선발, 참여 주체의 교육 및 실습,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성 있는 운영 방식을 선보였다.
두번째 주제발표로 이상민 auri 부연구위원은 다양한 마을단위 재창조를 위해 공간과 문화 형성을 강조하면서 맞춤형 계획, 공공지원에 대한 민관 협력, 재창조지원센터를 통한 지역문화 형성과 일자리 창출을 제안했다.
이상민 박사는 기존 주거지 정비방식의 한계와 그 대안으로 확산되고 있는 마을만들기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현재 생산되고 시도하는 방식을 크게 마을, 산업, 문화, 상업 등 크게 네 개의 재창조 가능성으로 구분해, 각각 성북구 장수마을과 미국 로체스터, 구로구 디지털산업단지와 싱가포르 원노스 산업단지, 영등포구 문래동 창작촌과 일본 아만토 마을, 서울 수유마을시장과 전주 남부시장을 비교했다.
아울러 마을단위 재창조계획의 개념과 방식을 정의하고, 그 사례로 시애틀 마을계획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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