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정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이사장
이우정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이사장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3.04.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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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요구 부응, 초일류 보증기관으로 거듭날 터”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조합원사인 엔지니어링 업체들에 대해 보증, 공제, 자금 융자,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수법인으로 현재 1천935개의 조합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1년 2월 제8대 조합이사장으로 선출된 이우정 이사장은 취임 이후 획기적인 내부구조조정과 신시장 창출을 위한 사업다각화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조합은 올해 업계 최초로 신용등급 ‘AAA’를 획득하는 등 엔지니어링&에너지업계의 명실상부한 보증ㆍ공제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취임 후 주요 추진사업 내용은?
취임 당시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엔지니어링 업계의 어려움과 경쟁 공제기관의 출범 등 우리조합을 둘러싼 환경은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하고 있었다. 이러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조합의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으로 취임 첫해 ‘Vision 2016 EFC 5개년 발전계획’을 마련, 실행에 착수했다.
먼저 ‘조직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조직 슬림화 및 마케팅 전담조직을 신설했으며, 이밖에도 ▷임금피크제 및 발탁인사제 도입 ▷명예퇴직제 시행 ▷연공서열제 폐지 등을 시행해 인력운용의 유연화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사업다각화를 위해 엔지니어링손해배상공제상품을 출시, 현재 우리 조합의 주요 상품으로 성장시켰으며, ‘에너지이용합리화법’ 개정을 통한 보증ㆍ공제기관의 지위를 확보해 ESCO(에너지절약 사업)산업 분야까지 업역을 확장했다. 또 EPC 보증ㆍ공제 사업근거를 확보해 관련 상품을 출시했으며, 현재에도 신재생에너지 보증ㆍ공제사업, ESCO 융자사업, R&D 연구장비 공제사업 등 지속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조합원 복지 향상을 위해 ▷근로자재해공제 및 단체상해보험 무료지원 ▷무료 교육서비스 등을 제공해 왔으며, 올해는 해외근로자 안심보험 사업을 통해 조합원의 해외사업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 경쟁 공제기관의 출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난해 매출 신장을 이뤘다.
경쟁기관들과의 ‘제로섬게임’에만 치중하지 않고, 엔지니어링 및 에너지 분야의 신규상품을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한 결과, 2012년 전년 대비 매출은 14% 성장했고, 자산은 7.5% 증가된 3천536억, ROE(자기자본이익률)는 9.8%를 실현해 조합원의 지지와 믿음에 성장으로 보답할 수 있었다. 더욱이 금년 1/4분기 매출성장이 전기 대비 20%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조합의 성장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 최근 업계에서 플랜트 EPC사업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조합은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지난해 12월 EPC시장에 진출을 위해 플랜트 엔지니어링위주의 EPC 보증ㆍ공제상품을 출시해, 업계 최저 수수료로 조합원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있다. 올해에는 산업별 EPC 보증ㆍ공제 상품을 개발을 통해 편중된 플랜트 엔지니어링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조합원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며, 나아가 엔지니어링 15개 산업부문에 ENG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상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 올해 조합의 주요 핵심 추진사업은.
‘Vision 2016 EFC 5개년 발전계획’ 두 번째 해를 맞이하는 올해에는 영업목표 375억원, 사업수익 415억원, 자산 3천772억원 보증기관을 목표로 신규사업 7개와 중장기 추진사업 5개 등 총 14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보증ㆍ공제제도 및 상품개발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융자사업 ▷산업별 EPC 보증ㆍ공제 상품개발 ▷조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조합원 해외근로자 안심보험 지원, 내부제도 개선 등이 있다.
특히 에너지산업에 본격적인 보증기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증ㆍ공제 상품개발과 EPC 산업 진출을 추진하는 업계 수요를 위한 EPC 보증ㆍ공제 상품개발이 핵심 사업이며, 그 외 중장기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사업, 에너지합리화자금 융자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업계 발전을 위해 한 말씀.
지난해 우리 엔지니어링업계는 계속된 불황으로 매우 어려운 한해를 보내왔으며, 올해 역시 경제여건이 우리 업계에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 조합이 그간 어려운 경제 상황을 예측하고 경영혁신을 단행,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듯이 우리 엔지니어링 업계도 어려운 경제여건과 환경변화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슬기롭게 대응해 나간다면 새로운 활로와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업계가 건실해질 수 있도록 우리 조합이 성심성의껏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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